2019.06.1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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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영號' HB인베, 잇단 조합청산 '흑자전환' 펀드분배금 전년대비 786% 증가, 성과보수 7억 유입

김은 기자공개 2019-04-08 08:04:36

이 기사는 2019년 04월 05일 16: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B인베스트먼트가 1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15년 최고실적을 거뒀던 이후 쭉 아쉬운 성적표를 기록해왔으나 다시 반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신규 벤처조합 결성에 따른 조합관리보수 증가와 펀드 청산에 따른 조합분배금 유입이 대폭 늘어난 점이 실적 호조에 힘을 보탰다.

HB인베스트먼트(이하 HB인베)는 지난해 영업이익 12억원, 당기순이익 11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9억원으로 전년대비 100%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벤처조합 청산에 따른 성과보수 발생과 조합분배금이 대폭 유입되면서 영업수익이 회복된 것으로 분석된다.

HB인베는 2011년 KDB산업은행, 우정사업본부 등의 자금을 받아 결성한 'KoFC-튜브 Pioneer Champ 2011-12호'를 지난해 4월 청산했다. 쎄노텍, 나노엔텍 등 총 9개 기업에 투자 단행했다. 청산 결과 투자수익률(ROI) 38%, 내부수익률(IRR) 9.8%이라는 견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수년 전 발굴했던 투자건을 성공적으로 회수하면서 지난해 7억원의 조합성과보수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의 경우 청산조합이 부진한 성과를 거두면서 성과보수가 책정되지 않았다.

KoFC튜브조합 뿐만 아니라 '2014HB벤처투자조합', 'HB성장지원M&A투자조합' 등의 포트폴리오 회수에 따른 조합분배금이 대폭 유입된 점도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억원의 조합분배금을 기록해 전년대비 786%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회수한 쎄노텍, 바이오리더스, 울트라브이 등 포트폴리오들이 좋은 성과를 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HB인베는 지난해 '2014 HB벤처투자조합'과 'HB성장지원M&A투자조합'으로 보유하고 있던 바이오리더스의 보통주 130만 226주를 매각해 300억원이 넘는 금액을 회수했다. 2014HB벤처투자조합은 IRR 133.5%와 ROI 288.3%를, HB성장지원조합은 IRR 205.2%와 ROI 224.3%을 각각 기록했다. KoFC튜브조합을 통해 투자한 쎄노텍의 경우 IRR 28%, ROI 283.8%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2014HB투자조합을 통해 투자한 울트라브이가 IRR 49%, ROI 164.3%를 기록했다.

꾸준한 펀드레이징을 통해 조합관리보수 규모를 늘린 점도 매출 증가에 한몫했다. 지난해 조합관리보수는 3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2017년 12월 750억원 HB 청년창업 투자조합과 지난해 10월 159억원 HB-KIS 2018 투자조합 등을 새롭게 결성했다. 현재 HB인베는 총 8개의 조합을 운용하며 운용자산(AUM)이 25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올해 600억원 규모의 조합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어 향후 조합관리보수는 더욱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HB인베는 1999년 중소기업창업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벤처캐피탈이다. 본래 전신은 튜브인베스트먼트였으나 2012년 HB인베스트먼트로 사명을 변경했다. 지난해 5월 안신영 대표를 수장으로 맞이한 뒤 조직을 개편하고 투자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HB인베스트먼트 주요 재무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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