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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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 알뜰폰 LG유플러스 망임대 논의중 KT·SKT에 이어 LG와도 협력…도매대가 협상 등에서 유리

김성미 기자공개 2019-04-18 08:15:49

이 기사는 2019년 04월 17일 10: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헬로가 알뜰폰(MVNO) 시장에 진출한지 8년 만에 LG유플러스 통신망을 임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LG유플러스가 CJ헬로 인수를 추진하며 두 회사가 협력관계에 놓이게 된 덕분이다. LG유플러스가 CJ헬로를 인수하기까지 인허가 등의 절차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양사는 방송통신사업 시너지를 위해 일찌감치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CJ헬로는 알뜰폰 브랜드 '헬로모바일'의 서비스 다각화를 위해 LG유플러스와 망 임대를 논의하고 있다. 양사의 논의가 성사될 경우 CJ헬로는 2012년 알뜰폰 사업에 뛰어든 지 약 8년 만에 이동통신3사의 망을 모두 임대하게 된다. 복수망을 사용하면 요금제 다양화, 단말기 라인업 확대 등으로 서비스 확대가 가능해진다.

CJ헬로는 KT의 망을 빌려 알뜰폰 사업을 시작했고 2015년부터 SK텔레콤의 망도 임대했다. 이후 CJ헬로는 서비스 다양화를 위해 LG유플러스와의 협력도 추진했으나 성사는 어려웠다. LG유플러스는 자회사 미디어로그를 통해 알뜰폰 사업을 시작하며 알뜰폰 업계 1위인 CJ헬로를 의식할 수밖에 없었다. CJ헬로는 현재 약 80만명의 알뜰폰 가입자를 확보해 알뜰폰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미디어로그는 약 30만명으로 업계 8위 정도에 올라있다.

CJ헬로는 알뜰폰 가입자 비중이 KT 90%, SK텔레콤 10%로, 도매대가 협상 등에서 유리하기 위해 LG유플러스의 망 임대를 추진했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LG유플러스가 다른 알뜰폰 사업자와 맺고 있는 망 임대 조건이 CJ헬로가 KT와 SK텔레콤과 진행하는 것보다 훨씬 유리했다.

올 들어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 추진으로 상황이 바뀌게 됐다. 두 회사는 더 이상 경쟁관계가 아니다보니 LG유플러스는 CJ헬로에 망 임대가 가능해진 것이다. 정부 규제 기관의 최종 인허가를 받고 인수가 성사될 때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인수 시너지를 위해 일찌감치 양사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다만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를 놓고 알뜰폰 사업이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CJ헬로가 인수했지만 CJ헬로 알뜰폰은 헬로모바일 망 임대 주 사업자인 KT가 서비스한다. KT와 LG유플러스는 CJ헬로를 사이에 두고 의도치 않게 양사의 영업정보를 알게 되는 상황이다.

CJ헬로는 정부의 알뜰폰 사업 활성화 정책 덕에 전파사용료, 도매대가 등을 감면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LG유플러스가 CJ헬로 알뜰폰 사업만은 분리 매각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유플러의 CJ헬로 인수로 양사가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다방면으로 검토하는 모습"이라며 "양사의 기업결합에 알뜰폰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어 CJ헬로가 알뜰폰 사업에 LG유플러스 망을 서비스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모바일 캡처
헬로모바일 다이렉트 홈페이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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