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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디지탈, 예심 승인…IPO 공모 돌입 19일 전 증권신고서 제출…160억 공모, 800억 밸류 도전

심아란 기자공개 2019-04-19 10:28:42

이 기사는 2019년 04월 17일 16: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이크로디지탈이 기업공개(IPO)를 위한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이번주 내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바로 IPO 공모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지난해 11월 거래소에 예심을 청구해 2018년 감사보고서가 완료된 직후인 지난 11일 상장 적격 판정을 받았다. 마이크로디지탈 IPO 딜은 하나금융투자가 단독으로 주관하고 있다.

마이크로디지탈 관계자는 "이달 19일 안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바로 기관 IR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디지탈은 희망 공모가 밴드를 2만~2만3000원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른 공모 규모(70만주)는 140억~161억원 수준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726억~835억원에 이른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최근 3년간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17억원, 2017년 약 3000만원, 2016년엔 29억원의 순익적자를 냈다. 다만 몸값 산정 시에는 미래 추정순이익이 아닌 흑자를 유지했던 2018년 반기순이익을 기반으로 책정했다. 마이크로디지탈은 기술평가 특례상장 제도를 활용하고 있는 만큼 기관투자자를 설득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마이크로디지탈은 지난해 거래소가 지정한 기관 두 곳에서 모두 'A'등급을 받아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마이크로디지탈의 공모 구조는 전액 신주발행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마이크로디지탈에 지분 투자를 했던 벤처캐피탈(VC) 등은 상장 이후 엑시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IPO 딜 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를 포함해 HB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이 각각 10억원 규모의 지분을 들고 있다.

2018년 말 기준 마이크로디지탈의 최대주주는 김경남 대표(지분율 32.89%)다. 임경희 부사장이 8.01%, 서린바이오사이언스가 6.87%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작년에 이경애(6.19%)씨가 주주 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이번 IPO 공모 자금을 활용해 차세대 정밀진단 솔루션을 개발해 현장진단(POCT)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해당 솔루션은 100여가지 질환 표지자를 30분 이내에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마이크로디지탈은 바이오·메디칼 분야에서 사용되는 정밀진단 시스템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바이오 분석 시스템과 메디칼 분석 시스템을 설계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미량 흡광분석 시스템(Nabi), 전자동 면역분석 시스템(Diamond) 등이 있으며 이는 현재 약 3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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