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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대동산단, PF 착수…SK건설 수주 눈앞 총 4000억 규모, 부산은행·한투·BNK증권 주관

신민규 기자공개 2019-04-22 15:21:22

이 기사는 2019년 04월 19일 15: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남권 최대규모 산업단지인 김해대동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절차가 시작됐다. 280만㎡(약 85만평)로 조성규모가 워낙 컸던 탓에 한때 보상비 마찰을 빚기도 했지만 협약체결 5년여만에 착공을 눈앞에 뒀다. 컨소시엄으로 낙점됐던 SK건설, 반도건설, 대저건설도 본격적인 수주실적을 쌓을 전망이다.

김해대동첨단산업단지는 PF 주관사로 부산은행, 한국투자증권, BNK투자증권 등을 선정해 4000억원 규모의 PF를 추진하고 있다. 산업단지에 필요한 총 사업비는 1조1000억원으로 토지보상비가 8000억원 가량을 차지한다. 나머지 3000억원 안팎이 공사비로 책정돼 있다.

시행사인 김해대동첨단산업단지는 기존에 확보된 분양수익금으로 토지보상비를 비롯한 필수 사업비를 확보했다. 해당 산업용지의 절반 가량이 분양되면서 회차별로 분양대금이 쌓이고 있다. 나머지 공사비 등을 이번 PF 대출로 조달할 전망이다. PF 자금이 확보되는대로 실착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수년만에 착공을 앞두면서 지분 투자 이후 착공을 기다리던 건설사들도 실적을 쌓을 기회를 맞았다. 경남 김해시는 2014년 대동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SK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사업시행에 필요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김해대동첨단산업단지(주)를 설립하고 주요 출자자를 확보했다.

출자금은 50억원 규모로 김해시 도시개발공사와 한국감정원 등 공공기관 지분이 51%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SK건설 컨소시엄이 건설출자자로 25% 참여했다. SK건설 컨소시엄은 SK건설이 지분 12.63%를 차지했고 반도건설과 향토기업인 대저건설이 포함돼 있다. 책임준공 계약을 맺고 시공업무를 맡았다. 올해 착공과 동시에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조성규모가 워낙 컸던 탓에 산업단지 조성은 토지비 보상을 놓고 한때 마찰을 빚기도 했다. 하지만 보상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사업에 착수할 수 있었다. 김해시는 2016년 12월 그린벨트 해제, 2017년 6월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거쳐 12월부터 사업부지 보상을 시작했다.

김해대동첨단산업단지는 김해시 대동면 월촌리 500번지 일원에 280만㎡(약 85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지역의 동서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부족한 산업용지를 조기에 공급해 일자리 창출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를 정해 놓고 있다. 사업비 1조1000억원을 투입해 완공되면 2020년 이후 400여개 기업체가 입주해 1만30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이미 분양이 완료된 실수요자 용지 외에 근린생활시설, 주차장 등과 같은 일반분양 용지가 71만 4000㎡(21만 6000평) 규모로 확보돼 있다.

시장 관계자는 "김해대동첨단산업단지를 따낸 SK건설의 경우 지분출자 이후 수년만에 착공에 나서게 돼 실적 기여가 예상된다"며 "향후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시공까지 맡게 되면 산업단지 분야에서 수주실적이 크게 쌓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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