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두번 접히는 폴더블 패널 개발 중 8인치·13인치 모델로 G타입·S타입 방식…연내 개발 목표
이정완 기자공개 2019-04-22 08:15:38
이 기사는 2019년 04월 19일 15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에 탑재되는 추가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개발 중이다. 한번 접히는 디스플레이를 넘어 두번 접히는 모델도 개발하고 있다. 현재 7.3인치 폴더블 디스플레이보다 큰 모델을 두 가지 더 준비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연내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다만 해당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폴더블폰 출시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19일 복수의 전자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8인치·13인치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추가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한 번 접히는 인폴딩 방식에서 벗어나 G타입·S타입 모델로 개발 중이다.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의 핵심 부품이다. 부품 업계 관계자는 "폴더블폰에 채택되는 부품은 기존 스마트폰과 대부분 동일하고 디스플레이에서 핵심적인 차이가 발생한다"며 "삼성디스플레이에서 화면이 더 커진 두 종류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연내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G타입은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알파벳 대문자 G처럼 안으로 두 번 접히는 형태고 S타입은 디스플레이가 병풍처럼 접히는 방식이다. 두 타입 모두 디스플레이가 두 번 접히는 방식으로 현재의 폴더블 디스플레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방식이다.
8인치 디스플레이부터는 소형 태블릿(Table) PC보다 디스플레이 화면이 커져 대형 화면을 원하는 소비자 만족도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애플은 지난달 5세대 아이패드 미니를 공개했는데 이 제품의 디스플레이 크기가 7.9인치였다.
13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갤럭시 폴드 대형 모델은 아이패드 제품군 중 가장 큰 화면을 자랑하는 아이패드 프로보다도 화면이 커진다. 3세대 아이패드 프로 디스플레이는 12.9인치다. 이같은 이유로 사용자의 폴더블폰 휴대성 편의를 위해 8인치·13인치 디스플레이는 두 번 접히는 G타입·S타입으로 개발 중인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현재 양산 중인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7.3인치 크기의 인폴딩 폴더블 제품이다. 새로운 복합 폴리머(Polymer) 소재를 적용해 기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보다 약 50% 정도로 두께가 얇은 것이 특징이다. 7.3인치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갤럭시 폴드는 오는 26일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는 5월 중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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