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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현 파이랩 대표 "IEO로 영토확장 노크" 한투파서 40억 시드 투자유치, 블록체인 생태계 형성 기여

김대영 기자공개 2019-05-08 13:00:00

이 기사는 2019년 05월 08일 07: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블록체인 미들웨어 플랫폼 전문기업 '파이랩(PiLab)'이 IEO(Initial Exchange Offering·토큰 공개)를 추진한다. 최근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40억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파이랩 박도현 대표
7일 서울 강남구 파이랩 사무실에서 만난 박도현 대표(사진)는 "블록체인 기술이 실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시기가 향후 1~2년 안에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발맞춰 파이랩도 IEO를 추진하는 등 사업 확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교수 출신 CEO다. 지난 2017년 9월 가천대학교 경영대학 금융수학과에 함께 재직하던 이종협 대표와 의기투합해 파이랩을 설립했다. 법인 설립 직후 다양한 국내외 기관들과 협업을 진행하는 등 기술을 검증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등 정부기관과 글로벌 특송업체 페덱스(FedEX) 등을 거쳤다.

그는 "짧은 시간 동안 다수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맡으며 미들웨어 플랫폼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이후 파이랩이 벌이고 있는 모든 사업의 초점을 '바이프로스트(BIFROST)' 개발에 맞췄다"고 설명했다.

바이프로스트는 블록체인 프로토콜과 디앱(DApp·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을 연결하는 미들웨어 플랫폼이다. 현재 50%정도 기술 개발이 진행된 상태다. 세계 2위 규모의 가상화폐를 개발한 이더리움 재단으로부터 호평을 받는 등 블록체인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40억원을 유치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시드 단계 투자에서 카카오에 50억원을 집행한 이래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을 베팅하며 파이랩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파이랩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마련한 자금을 바이프로스트 플랫폼 개발 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IEO도 추진할 예정이다. IEO는 상장 직전에 거래소를 통해 토큰의 판매가 보장되는 일종의 '토큰 공개'다. 파이랩이 목표로 설정한 상장 시점은 오는 7월이다.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기반으로 디앱 개발 업체들을 발굴하거나 직접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등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박 대표는 "파이랩이 블록체인 생태계를 형성해나가는 과정에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여러 디앱 개발 업체들로부터 문의가 이어지는 등 사업 전망은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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