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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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동남아 로컬 화장품 호황 타고 '훨훨' 태국·인니 시장 '선점'…압도적 기술력 기반 400% 성장세

전효점 기자공개 2019-05-14 15:56:22

이 기사는 2019년 05월 13일 18: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화장품 ODM 업체 코스맥스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로컬 화장품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괄목할 만한 호실적을 시현했다. 압도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올해 1분기 동남아시아 최대 시장인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400% 안팎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1분기 매출 3278억원, 영업이익 134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13.5%, 30.2% 성장한 수치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법인세 증가로 전년 대비 12% 감소한 6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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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두드러지는 성장세를 보인 것은 태국법인과 인도네시아법인이다. 코스맥스그룹은 최근 수년 전부터 동남아시아 지역을 차기 핵심 시장으로 보고 이 지역 공략에 집중해왔다. 국내 주요 ODM 업체 가운데 동남아 지역을 주목하고 있는 것은 코스맥스그룹이 유일하다.

2012년 설립된 인도네시아법인은 올해 1분기 매출이 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5% 성장했다. 순이익은 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작년 1분기에 매출 17억원으로 2017년 1분기 대비 40% 역성장한 것에 비해 괄목할 만한 반등이다. 코스맥스가 2017년 후발주자로 뛰어든 태국 시장에서 태국법인은 올해 1분기 매출 41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455% 성장했다. 당기순손실은 16억원대로 적자를 지속했다.

태국에서는 현지 1·2위를 다투는 현지 화장품사 미스틴, 카마트 등, 인도네시아에서는 맨담 등이 코스맥스 현지법인의 주요 고객사다. 태국법인은 올초 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면서 매출을 추가로 견인했다. 태국 시장은 동남아시아에서 화장품 시장 규모가 가장 크다.

인도네시아 시장은 1분기 맨담 등으로의 신규 제품 공급이 증가함으로써 매출을 끌어올렸고, 2분기 이후에도 줄줄이 신제품 공급이 예정돼 있어 올해 매출을 전반적으로 견인할 예정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동남아에서는 태국 로컬 화장품 시장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시장이 뒤를 따르고 있다"면서 "현지 제조업체들과 압도적인 기술력 차이를 발판으로, 빠른 속도로 시장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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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본사와 미국법인, 중국법인 실적도 성장세를 보조했다.

한국법인은 1분기 매출이 1902억원으로 전년 대비 24.8% 성장했다. 순이익은 81억원으로 114.8%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홈쇼핑과 H&B채널을 중심으로 고객사 제품 공급량이 증가했다. 또 유럽, 일본, 미국 등지로의 해외 수출량 역시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코스맥스는 중국에서 상하이법인과 광저우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상하이법인 1분기 매출은 818억원, 순이익은 3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 19.2% 성장했다.

특히 광저우법인은 1분기 220억원, 순이익 27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각각 17.1%, 43.6% 고성장을 기록했다. 광저우 시장은 최근 중소 로컬브랜드들이 성장하면서 시장을 확대해가고 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상하이는 대규모 화장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기존의 ODM 업체들이 점유율을 공고히 수성하고 있는 지역"이라면서 "반면 광저우는 신규 브랜드들이 발아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미국법인 역시 큰 맥락에서 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법인은 오하이오주에 코스맥스USA, 뉴저지주에 누월드 등 법인 2곳이 있다. 1분기 코스맥스USA는 매출이 전년 대비 47.7% 성장한 23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21억원으로 적자폭을 좁혔다. 누월드는 재작년 인수 이후 이어진 리뉴얼 작업에 따라 매출이 전년 대비 26.5% 줄어든 2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를 지속했다. 코스맥스는 올해 3분기 내 누월드 리뉴얼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미국법인은 현지 공장의 생산성이 점점 향상되고 있다"면서 "적자폭이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올해 성장기조 역시 유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남아 시장의 성장세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면서 "앞으로 기대가 가장 많이 되고 가장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신시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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