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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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이자 비용 너무 늘었나 쉬완스 차입금 영향, 1Q 순익 반토막…신용등급 하향 트리거 발동 직면?

이충희 기자공개 2019-05-15 15:41:25

이 기사는 2019년 05월 14일 11: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제일제당이 올해 지출할 이자 비용이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쉬완스 컴퍼니 인수로 인한 차입금 증가 영향 등으로 풀이된다. CJ제일제당은 올 1분기 이자 지출 증가로 당기순이익이 적지 않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1분기 연결기준(CJ대한통운 포함) 순이자비용은 704억원으로 전년 동기 513억원 대비 37%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CJ대한통운을 제외한 순이자비용은 468억원 수준이다. 전년 동기 352억원 대비 33% 가량 늘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한해 순이자비용으로 약 1450억원(CJ대한통운 제외)을 지출했다. 올해는 순차입금이 최대 9조원 대에 이를 것이란 관측에 순이자비용은 2000억원에 육박할 것이란 예상까지 나온다.

차입금과 이자 비용 증가는 1분기 중 인수가 마무리된 미국 식품기업 쉬완스 컴퍼니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은 쉬완스 컴퍼니 지분 70%를 인수하는데 16억7600만 달러(약 1조8870억원)를 썼다. 미즈호뱅크 차입을 통해 조달한 자금만 8억 달러(약 9000억원) 수준이어서 1분기 부터 이자 비용이 크게 불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적도 이자비용 증가에 영향을 받았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2% 늘어난 2조8107억원이었으나 당기순이익은 521억원으로 45.6% 하락했다. 당기순이익 감소분이 이자비용 증가분 보다 컸던 건 영업이익 하락 때문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쌀 가격 등 식품부문 원재료 상승 부담이 지속됐다"면서 "중국과 베트남에서 생물자원 가축 질병이 겹친 것도 영업이익 감소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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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에서는 CJ제일제당의 차입금과 이자비용 증가에 대해 다소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신용평가사들은 올해 CJ제일제당의 순차입금 규모가 너무 커지면 신용등급 하향 트리거가 발동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최근 CJ제일제당에 재무 악화와 관련해 공개 주주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CJ제일제당은 재무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중 보유 유휴자산 매각에 속도를 낼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서울 가양동에 위치한 바이오연구소 공장 부지를 유력한 매각 대상으로 점찍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핵심 자산 유동화를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재무건전성 확보 방안을 연내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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