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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KIF-스마일게이트, ICT기업 발굴 '결실' [VC 펀드분석]9년전 390억 규모 결성 펀드, 청산 절차 개시

이윤재 기자공개 2019-05-15 10:19:49

이 기사는 2019년 05월 14일 14:2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대표적인 한국IT펀드(KIF) 장학생이다. KIF가 설립된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3개 자조합을 운용하고 있다. 그중에서 현재 청산작업이 분주한 '2010 KIF-스마일게이트 IT전문투자조합'은 ICT기업 육성 목표를 달성하며 안정적 운용 성과를 거뒀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0년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운용하는 KIF 자펀드 출자공고에서 위탁운용사 지위를 따냈다. 앞서 2005년 1호 펀드 결성에 이은 두 번째 성과였다. 앵커 유한책임출자자(LP)인 KIF가 200억원을 출자했다.

나머지는 민간에서 조달했다. 게임회사인 엔씨소프트와 스마일게이트(현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통신장비업체 쏠리드 등이 LP로 참여했다. 당시 쏠리드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대주주였지만 이듬해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위탁운용사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도 30억원을 책임졌다. 여러 자금이 모여 약정총액 390억원 규모 '2010 KIF-스마일게이트 IT전문투자조합'이 결성됐다. 성과보수 기준은 내부수익률(IRR) 8%로 설정됐다. 현재 대표펀드매니저로는 박상선 부사장, 핵심운용역으로는 남기문 대표, 이종호 상무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10 KIF-스마일게이트 IT전문투자조합은 주목적 투자처인 ICT에 맞게 투자 포트폴리오가 구성됐다. 전통 ICT 제조업체부터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까지 투자가 이뤄졌다. 포스포와 디아이비, 아이엠티에스, 피치, 포도트리, 씨아이씨티, 엔비티, 신아티앤씨, 데브시스터즈, 플라즈마트 등이 담겼다.

일부 ICT 포트폴리오들은 모바일 붐을 타고 성공적으로 투자금 회수가 이뤄졌다. 데브시스터즈와 포도트리가 대표적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상장 전 구주 일부 매각 등이 더해졌다. 포도트리는 카카오에 인수되며 간판을 카카오페이지로 바꿔달았다.

2010 KIF-스마일게이트 IT전문투자조합은 청산작업이 한창이다. 남은 포트폴리오 엑시트 결과에 따라 전체 수익률이 확정되겠지만 현재로서는 흑자청산이 확실시되고 있다. 해당 펀드의 안정적인 운용 성과는 지난 2017년 세번째 KIF 자조합을 결성하는 원동력이 됐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2010KIF 펀드는 주목적 투자처인 ICT 분야 기업 발굴에 주력했다"며 "현재 남은 포트폴리오를 정리하기 위한 청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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