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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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그룹, 해외법인도 지주회사 체제 갖췄다 중간지주 세아스틸인터내셔널 글로벌 경영 관리

구태우 기자공개 2019-05-16 09:00:10

이 기사는 2019년 05월 15일 15: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아그룹의 강관 부문이 국내에 이어 해외법인까지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 해외까지 지주사를 설립해 운영하는 건 이례적이다. 투자회사인 세아스틸인터내셔널을 설립해 해외의 생산·판매 법인을 지배하도록 편제했다. 해외법인 지주사가 컨트럴타워 역할을 해 법인 간 독립경영을 지원하고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세아그룹은 지주사 체제로 전환을 마무리해 내실있게 성장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5일 발표한 기업집단 현황에 따르면 세아그룹 공정자산 기준 자산총액은 9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세아그룹의 재계 순위는 태광그룹(40위)과 이랜드그룹(41위)보다 높은 39위다. 세아그룹 지주사는 세아홀딩스, 세아제강지주, 세아스틸인터내셔널 등 총 3개다. 세아스틸인터내셔널은 중간 지주사다. 세아스틸인터내셔널은 국내에 법인을 두고 있다. 세아스틸인터내셔널 설립 사실이 공시되지 않아 드러나지 않았는데, 이번 공정위 발표 자료를 통해 알려졌다.

형제 경영을 하는 세아그룹은 특수강과 강관 부문에 별도의 지주사를 두고 있다. 세아홀딩스는 특수강 부문을, 세아제강지주는 강관 부문의 지주사다. 세아그룹은 형제경영에서 사촌경영 체제로 탈바꿈하고 있다. 선대 회장인 고 이운형 회장 장남 이태성 부사장은 세아홀딩스를 통해 특수강 부문을 이끈다. 이순형 회장 장남인 이주성 세아제강 부사장은 강관 부문을 맡는다.

세아그룹의 강관 부문 지주사 전환은 지난해부터 진행됐다. 세아그룹은 지난해 9월 세아제강지주를 분할해 지주는 투자사업 부문을, 세아제강은 강관 제조사업 부문을 맡도록 했다. 세아제강지주는 강관을 제조 판매하는 세아제강 등 17개(국내 4개·해외 13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다. 세아제강지주는 세아제강, 세아씨엠, 세아스틸인터내셔널, 에스에스아이케이대부를 등을지배하고 있다. 지난해 말 세아제강지주의 연결기준 자산은 2조4453억원, 매출은 1조7816억원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805억원, 3227억원이다.

세아스틸인터내셔널을 해외법인의 지주사로 둔 점이 눈에 띈다. 세아스틸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설립, 현재 10개의 해외법인을 지배하고 있다. 세아제강 베트남 법인(SeAH Steel Vina), 미국 법인(SeAH Steel USA) 등이 세아스틸인터내셔널 산하로 편제돼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세아스틸인터내셔널의 자산총액은 4934억원이다. 세아그룹은 세아스틸인터내셔널을 통해 해외법인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독자 경영을 지원하도록 했다.

실제 세아제강의 해외법인은 지역 간 균형 성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법인은 매출이 늘고 있는 반면 일본과 아랍에미리트 법인의 매출은 하향세다. 지난해 미국 법인의 매출은 1조207억원으로 전년보다 1901억원 증가했다. 때문에 해외법인의 지주사 전환을 통해 법인 간 균형성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세아홀딩스는 특수강 제조업체인 세아베스틸, 세아창원특수강, 세아특수강 등을 지배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자산총액은 5조4538억원, 매출은 5조1768억원(영업이익률 2.2%)이다.

세아그룹은 지난해부터 추진한 지주사 전환을 마무리한 만큼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 재계 순위도 지난해 40위권으로 밀려났는데, 올해 30위권으로 진입했다. 순위 변동은 세아그룹의 공정자산이 1년 동안 9000억원 늘었기 때문이다. 자산 변동은 자회사의 부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세아베스틸이 같은 기간 부채가 236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동아스틸을 인수하면서 자산이 1054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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