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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투, 셀리버리 상장 '황금알 낳는 거위' 수수료, ·신주인수권 처분 대규모 수입…PI 물량 20억 차익실현 대기

김시목 기자공개 2019-05-20 15:06:57

이 기사는 2019년 05월 16일 17: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B금융투자가 성장성 특례상장 1호 기업으로 배출시킨 셀리버리로 얻을 이득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미 인수·청약 수수료로 막대한 수입을 올렸다. 최근에는 신주인수권을 행사해 받은 주식도 단계적으로 처분하면서 대규모 차익을 실현했다. 여기에 아직 보유 중인 상장 전 사들였던 자기자본투자(PI) 물량도 막대한 차익실현 매물로 기대되고 있다.

DB금융투자는 지난해 11월 바이오 기업 셀리버리의 코스닥 입성을 이끌었다. 당시 업계 최초로 성장성 추천제 방식을 활용하면서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당시 공모 과정은 물론 상장 이후에도 폭발적인 주가 상승 덕에 성공적 증시 입성이란 호평이 이어졌다.

◇ 수수료만 20억, 신주인수권 처분이익 60억 가량

업계 최초의 1호 주관사 타이틀에 걸맞게 DB금융투자의 수익은 상당했다. 수수료 수입만 총 20억원에 달했다. 인수수수료율은 600bp로 업계 최정상권. 인수수수료 규모는 18억원에 달했다. 여기에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청약 수수료 2억~3억원이 더해졌다.

당시 DB금융투자가 챙긴 IPO 수수료 수입은 시작에 불과했다. 성장성 특례상장 주관의 풋백옵션 의무에 따라 확보한 신주인수권은 황금알을 낳았다. 공모가(2만5000원) 수준으로 30억원 어치의 신주인수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된 권리였다. 결과는 대박이었다.

실제 셀리버리는 이후 주가가 수직상승했다. 현재 5만원대 수준으로 줄긴 했지만 8만원 벽을 허물었다. DB금융투자는 지난달까지 신주를 인수해 단계적으로 처분했다. 6만~7만원대 수준에서 대거 물량을 팔면서 50억~60억원의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시장 관계자는 "DB금융투자가 셀리버리 주가에 최대한 영향을 안주는 선에서 단계적으로 부여받은 신주를 처분한 것으로 안다"며 "해당 기간 주가가 폭등하면서 DB금융투자자가 (신주인수권 행사 규모를 고려하면) 상당한 차익을 올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DB금융투자의 셀리버리 효과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셀리버리 상장 전 20억원 어치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DB금융투자가 매입한 가격은 공모가는 물론이고 이보다 크게 낮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여전히 DB금융투자가 쥐고 있는 물량이다.

◇ 보유 지분, 평가이익 30억~40억

DB금융투자의 매입가를 2만원으로만 잡아도 30억~40억원 추가 차익실현이 가능한 상황이다. 여기에 주춤하던 주가가 반등하면 확보할 수 있는 수익은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난다. 결국 DB금융투자가 셀리버리 IPO를 통해 얻는 수익은 100억원을 훌쩍 넘는다.

DB금융투자는 조만간 성장성 추천체 특례상장 2호 기업을 내놓을 예정이다. 마이크로니들(미세침) 패치 제조기업 라파스로 상장 예비심사를 빠르면 5월말에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늦어도 올해 하반기 IPO 공모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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