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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 '상상인증권' 정상화 전방위 지원 1대1 직원면담 노사갈등 봉합, 유상증자 등 920억 수혈

방글아 기자공개 2019-05-17 13:01:00

이 기사는 2019년 05월 17일 07: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상상인이 올 3월 계열사로 편입한 상상인증권(옛 골든브릿지증권)의 노사 갈등 봉합에 나서며 새 출발을 지원하고 있다. 기존 골든브릿지 경영체제에서 깊어진 갈등의 골을 해소하기 위해 전체 직원과 1대1 면담을 주도하고 있다.

상상인
상상인증권은 상상인그룹에 인수되기 전인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수익 70억원, 영업손실 1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한해 전과 비교해 영업수익이 35% 줄면서 영업손실 폭이 333% 늘었다.

노사 갈등으로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불가능했던 게 배경으로 꼽힌다. 상상인증권은 골든브릿지가 매각을 공식화한 2014년 이후 경영 공백 상태가 계속돼 왔다. 이상준 전 골든브릿지금융그룹 회장의 횡령·배임 의혹을 규탄하는 직원들과 첨예한 대립이 지속됐다.

이 과정에서 2000년대 초 한때 700여명에 이르던 직원수는 현재 100명 미만으로 감소했다. 상상인의 인수를 추진하던 지난 1년간 11명의 추가 퇴사자가 발생했다.

상상인은 올 3월 골든브릿지와 그 특수관계인 5명으로부터 주식 1321만382주를 장외매수하며 지분 26.06%를 확보하고 상상인증권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후 경영정상화를 위한 첫 걸음으로 대규모 자금을 수혈했다. 계열사 제이원와이드와 함께 지난 3월 19일 상상인증권이 발행한 권면총액 400억원의 전환사채를 매입하고 520억원에 달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새 출발을 위한 재무적 채비를 마친 상상인은 현재 임직원 달래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상상인증권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명수 상상인저축은행 상무와 이경우 상상인 이사, 정동원 상상인저축은행 사외이사 등 3명을 이사회 멤버로 선임하고 직원 면담에 직접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골든브릿지 체제에서 상상인증권 대표를 지낸 박정하 씨는 고문으로 물러났다. 상상인 측 신임 경영진과 박 고문은 상상인증권이 금융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 전략을 구상 중이다. 이달 말 개소가 예정된 분당 신규 영업점에서 주식담보대출 등 연계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상상인증권 관계자는 "기존 최대주주 체제에서 장기간 지속된 노사 갈등 국면을 해소하기 위해 상상인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달 말 분당 영업점 오픈을 시작으로 지점을 지속 확대하고 정상화 노력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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