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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 PG사업 매각]주관사에 딜로이트안진 선정…M&A 본격화자문업계 원매자 물색에 분주

최익환 기자공개 2019-05-20 08:12:07

이 기사는 2019년 05월 17일 07: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유플러스 E-Biz 사업부의 매각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LG유플러스 측이 매각주관사로 딜로이트안진을 선정한데 이어, 투자은행(IB)과 회계법인 등이 원매자 측에 자문을 제공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LG유플러스 E-Biz 사업부는 전자결제대행업(PG)을 영위하고 있다.

17일 IB업계에 따르면 최근 LG유플러스는 E-Biz 사업부의 매각을 위해 딜로이트안진과 주관사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측 법률자문사에도 국내 대형 로펌 중 한 곳이 선정됐으며, 현재 매각작업을 위한 티저레터(TM) 작성 등 사전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비핵심사업으로 분류한 것으로 전해진 E-Biz 사업부는 ‘PG'(Payment Gateway)로 불리는 전자결제대행업을 영위하는 곳이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자가 상품을 구매할 시, 승인정보와 거래데이터는 PG사와 VAN사를 거쳐 카드사로 전해진다. 오프라인에선 PG사 없이 VAN사를 통해 거래데이터가 오간다. PG·VAN사는 중개 수수료를 받는 구조다.

그동안 LG유플러스는 공식적으로 E-Biz 사업부의 매각 추진 사실을 부인하면서도, IB업계를 통해 물밑에서 매각 가능성을 타진해왔다. 딜로이트안진이 해당 사업부의 매각주관사로 선정됨에 따라 조만간 원매자들 역시 인수자문사를 선정해 거래에 참여할 전망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자문사 선정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멘데이트를 부여받지 못한 곳들은 원매자 편에 서서 거래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원매 의향을 나타낸 일부 투자자가 회계법인 등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회계법인과 IB를 중심으로 한 자문업계는 인수자문을 따내기 위해 다양한 원매자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적으로 같은 전자결제업에 있는 △NHN KCP △KG이니시스 △네이버 등이 자문사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에 더해 MBK파트너스 등 일부 재무적투자자(FI) 역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장에서 거론되는 E-Biz 사업부의 가격은 4000억원 선이지만, LG유플러스 측이 본격적인 입찰절차 이후에도 해당 가격대를 고수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IB업계에서는 해당 사업부의 실적이 축소됐다는 점을 들어 원매자의 눈높이도 낮아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대부분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서 보는 가격과 맞지 않는다고 LG유플러스가 거래를 중단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라며 "결국 사업재편 흐름에 맞게 빠른 속도로 거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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