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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치솟는 원가부담에 수익성 '휘청' 영업이익 3분의 1 토막 '어닝쇼크'…영업이익률 1% '턱걸이'

박상희 기자공개 2019-05-22 14:00:00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1일 15:5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푸드가 1분기 '어닝 쇼크'에 가까운 성적표를 받게 됐다. 원인은 무섭게 치솟은 매출원가 때문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한 가운데 매출원가는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분기 3%를 웃돌았던 영업이익률은 올해 1%에 그쳤다.

신세계푸드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16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179억원 대비 0.4% 감소했다. 전체 매출 감소는 소폭이다. 사업부문 별로 살펴보면 식품제조 및 유통부분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성장한데 반해 급식 및 외식부문은 뒷걸음질 쳤다.

문제는 영업이익이다. 지난해 1분기 100억원에 달했던 영업이익 규모가 올해 32억원으로 감소했다. 3분의 1 토막이 났다. 영업이익률은 3.14%에서 1.01%로, 가까스로 1%대에 턱걸이했다. 영업이익만 놓고 보면 '어닝 쇼크'라 봐도 무방하다.

신세계푸드 영업이익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원인은 원가 부담 때문으로 풀이된다. 1분기 매출원가는 27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44억원 대비 46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60억원 가량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영업이익 쇼크 원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억원 가까이 상승한 매출원가 부담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1분기 판관비는 343억원으로 지난해 336억원 대비 소폭(약 7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비용의 성격별 분류를 살펴보면 사용된 원재료 비용이 1566억원에서 1832억원으로 큰폭으로 상승했다. 감가상각비도 75억원에서 78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대부분 비용 항목이 전년보다 증가했다.

사업부문 별로 살펴보면 영업이익 감소에도 급식 및 외식부문 부진이 미치는 영향이 컸다. 급식부문의 매출 부진과 고정비 증가가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식품제조 및 유통부문은 두 자릿수로 성장했지만 경기침체에 따라 외식, 급식 부문의 부진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특히 급식부문은 지난해 1분기 거둔 단발성 호재가 사라지면서 타격이 컸다. 지난해의 경우 평창동계올림픽 급식사업을 통해 거둔 단발성 매출 약 200억원이 반영됐다. 올해는 호재가 사라진데다 영업 부진마저 더해지면서 매출 타격이 컸다.

경쟁업체인 CJ프레시웨이의 경우 비수기인 1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세계푸드의 실적 부진은 더욱 뼈아프다. CJ프레시웨이 단체급식 부문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신규 수주를 달성한데 이어 1분기에도 산업체, 병원 경로에서 다수의 거래처를 확보하며 선방했다.

신세계푸드 급식 및 외식 부문 실적 부진은 영업이익뿐 아니라 당기순이익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경영효율을 높이기 위해 실시한 외식, 급식 적자 사업장 철수에 따른 처분손실이 반영되면서 당기순이익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분기 70억원에 달했던 당기순이익은 올해 10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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