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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민간부문 고공행진…신용도 반등 호재 [건설리포트]관급·해외공사 주춤, 부채비율 등 재무개선 유지

신민규 기자공개 2019-05-22 08:36:49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1일 16: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건설은 건설경기 악화 국면에도 나홀로 민간부문 성장세를 이어갔다. 관급공사와 해외공사 수주잔고가 다소 주춤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6년만에 신용도 반등에 성공하면서 각종 수주전에서도 비교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GS건설은 지난 1분기 수주잔고가 33조7200원을 나타냈다. 이 가운데 민간공사 수주잔고가 25조원을 차지했다. 관급공사와 해외공사는 각각 4조원대 수준을 벗어나지 않았다.

전체 수주잔고가 다소 주춤했지만 민간공사의 경우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민간공사 수주잔고는 2017년 1분기 22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 같은 기간 25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관급공사와 해외공사 비중이 잇따라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세다. 관급공사의 경우 2017년을 끝으로 5조원대를 넘지 못하고 있다. 해외공사 역시 같은 기간 10조원을 넘어선 이후 4조원대까지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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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용등급이 한 노치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향후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GS건설은 2013년 AA급 지위를 반납한 이후 한 차례 반등도 없이 'A-'로의 추락을 거듭해오다 지난해 '긍정적' 아웃룩이 달렸다.

올해 국내 신용평가 3사는 사모채 본평가를 통해 GS건설에 A0(안정적) 등급을 부여했다. 지난해 2월에 만료됐던 A- 등급에서 한 노치(Notch) 상향 조정됐다. 국내 주택사업의 안정성, 해외 플랜트 사업의 손실환입으로 인한 영업현금창출력의 개선을 높이 평가했다.

GS건설은 올해 건설 수주 목표액을 13조4700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지난해 10조9220억원을 신규 수주한 점을 감안하면 23.3% 증가한 수치다. 국내부문 수주 목표치는 10조170억원대로 지난해 대비 18% 늘었다. 해외부문 목표치는 3조453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3% 늘려 잡았다. GS건설의 총 수주 잔고는 2016년 당시 40조원대에 육박했다가 2017년 36조9680억원대로 내려갔다. 지난해 35조원 규모를 기록했다. 과거 대규모 손실 발생 이후 해외사업 수주전략을 보수적으로 선회했음에도 주택 신규수주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외형을 키워가고 있다.

신용등급이 한 단계 상승한 만큼 전반적인 재무구조는 개선세를 유지하고 있다. 부채비율은 1분기 248%로 지난해(232%)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2017년만 해도 300%를 상회한 점을 감안하면 개선추이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다만 차입금의 경우 다소 증가세를 보였다. 총차입금은 2조6559억원으로 현금 및 현금성자산(단기금융자산 포함)을 반영하면 순차입금은 1조원대를 나타냈다. 순차입금 규모는 2017년 당시 1조2635억원에서 지난해 2689억원까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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