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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인베스트, 아이티엠반도체 엑시트 '청신호' 신주·구주 215억 투자, 3년만에 코스닥 IPO 눈앞

이윤재 기자공개 2019-05-30 08:05:24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9일 14: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나이스그룹 계열사 아이티엠반도체 투자 결실을 맺게 됐다. 아이티엠반도체의 코스닥 입성이 확정되면서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구주 매출로 일정 지분을 매각할 예정이다.

아이티엠반도체는 나이스(NICE) 그룹 계열사로 2차전지 배터리 보호회로 업체다. 최근 한국거래소로부터 일반상장을 승인받아 코스닥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아이티엠반도체 주요 재무적투자자(FI)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나이스그룹 여러 계열사에 투자를 진행했는데 아이티엠반도체도 그 중 하나다. 투자 시기는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약정총액 280억원 규모 '메디치 2016의2 PEF(사모투자펀드)'를 결성했다. 나이스그룹 계열사인 서울전자통신과 아이티엠반도체 투자를 위해 만들어진 프로젝트펀드였다. 나이스그룹 계열사인 나이스인프라가 후순위출자자로 참여해 펀드 지분 41.4%를 갖고 있다.

메디치2016의2 PEF는 먼저 코스닥 상장사인 서울전자통신 전환사채(CB) 5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아이티엠반도체에는 신주와 구주를 동시에 인수하는 형태로 투자가 이뤄졌다. 신주 231만2000주를 115억원, 나머지 구주 47만5046주를 100억원가량에 매입했다. 메디치2016의2PEF는 아이티엠반도체 지분율 20.57%를 확보했다. 당시 아이티엠반도체는 2차전지 배터리 보호회로 사업 확대를 위해 베트남에 진출을 결정했던 상황이었다.

지난해 메디치2016의2 PEF가 가진 아이티엠반도체 지분율은 8.94%로 줄었다. 나이스그룹측에서 옵션을 행사하면서 일부 지분을 넘긴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아이티엠반도체 CB를 보유한 나이스홀딩스 등이 전환권을 행사하면서 지분율 희석이 더해졌다.

아이티엠반도체가 상장하면 메디치2016의2 PEF는 투자 3년 만에 투자금회수 기회를 잡게 된다. 구주 매출을 통해 보유 지분 일부를 정리할 예정이다. 나머지는 상장 이후 주가 흐름에 따라 엑시트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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