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23(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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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밸류운용, 주목받는 고객 '삼성생명 패밀리오피스' [헤지펀드 운용사 판매 지형도](18)최대판매사 NH증권, 펀드 론칭부터 신뢰 구축

김슬기 기자공개 2019-06-04 08:08:01

[편집자주]

헤지펀드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증권사들을 비롯해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시중은행들까지 가세해서 헤지펀드 라인업을 늘리고 있다. 헤지펀드 운용사별 주요 판매채널은 어디인지, 어떻게 관계 형성을 해왔는지 더벨이 들여다본다.

이 기사는 2019년 05월 31일 14:2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공모주 전문 투자로 유명한 파인밸류자산운용은 소수 판매사를 통해 펀드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파인밸류운용은 타 헤지펀드 운용사와 달리 삼성생명을 주요 판매사로 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펀드 론칭 때부터 초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는 삼성생명 패밀리오피스에 펀드를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안정적으로 판매잔고를 늘려온 것으로 보인다.

◇ NH증권, 리테일·기관자금 '동시 유입'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파인밸류운용의 판매사 설정잔액은 총 2447억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파인밸류운용의 펀드를 가장 많이 판매한 곳은 NH투자증권으로 판매잔고가 563억원이다. 비중으로는 22.99%다. 2016년말 판매잔고는 184억원(판매비중 22.57%)이었고 2017년말 182억원(18.06%), 지난해말 553억원(22.64%)였다.

파인밸류운용 상위 판매사

파인밸류운용은 2006년 설립된 파인밸류투자자문을 모태로 한다. 2015년 12월 전문사모집합투자업 인가를 받은 후 헤지펀드 운용사로 전환했고 이듬해 1월 '파인밸류IPO플러스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을 출시했다. 해당 펀드의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는 NH투자증권이다. NH투자증권은 자문사 시절부터 파인밸류운용이 공모주에 특화된 곳이라는 점을 파악, 발빠르게 프라이빗뱅킹(PB) 센터를 통해 펀드 판매를 시작했다.

NH투자증권은 뒤이어 출시된 '파인밸류메자닌플러스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 '파인밸류PreIPO플러스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 등도 판매를 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출시된 코스닥벤처펀드인 '파인밸류 IPO플러스V 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 역시 100억원 판매한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펀드의 설정규모는 400억원대이다.

NH투자증권의 판매잔고 중에서는 리테일 잔고 뿐 아니라 일부 기관자금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파인밸류는 자문사 시절부터 공모주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곳으로 운용사 전환 초기부터 펀드 라인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펀드별로 리테일 판매를 하긴 했으나 리테일 잔고가 크진 않다"고 밝혔다.

◇ 삼성생명 패밀리오피스 '입소문'…"소수 판매사 정책 유지할 것"

파인밸류운용은 타 헤지펀드 운용사와 달리 삼성생명의 판매비중이 높게 나타난다. 삼성생명의 판매잔고는 지난 3월말 기준으로 546억원이며 판매비중은 22.34%로 집계됐다. 최대판매사인 NH투자증권과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지 않다. NH투자증권이 기관과 리테일 자금을 포함한 잔고라면 삼성생명의 판매잔고는 대부분이 리테일 자금인 것으로 파악된다.

파인밸류운용 판매사 현황

삼성생명은 운용사 전환 초기부터 주요 판매사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말 133억원(16.29%)을 판매했고 2017년말에는 308억원(30.53%)을 팔아 최대판매사 자리에 올랐다. 2018년말에는 546억원까지 늘었다.

삼성생명이 주요 판매사 목록에 오른 이유는 패밀리오피스 덕분이다. 자산 200억원 이상을 보유한 초고액자산가들을 관리하는 패밀리오피스는 엄격하게 헤지펀드 라인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초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최소가입금액이 5억원 이상이어도 소화에 무리가 없다는 평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거래를 하는 헤지펀드 운용사 중 파인밸류운용의 판매잔고는 삼성헤지자산운용(630억원)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디에스자산운용(324억원),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300억원) 등도 패밀리오피스를 통해 판매가 이뤄졌다.

파인밸류운용 관계자는 "현재 운용사는 소수펀드 전략을 유지하는 대신 최소가입금액을 높게 하면서 안정성 및 수익성을 관리하고 있다"며 "현재 판매를 진행하고 있는 판매사와는 지향하는 바가 같아 소수의 판매사를 통해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밖에 하나금융투자(310억원), 미래에셋대우(238억원), 현대차증권(225억원) 등도 파인밸류운용의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파인밸류운용의 판매사 라인업은 총 11개로 2016년말과 비교해서 2곳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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