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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타바이오, IPO 흥행 기대…신약개발 투심 '굳건' 공모가, 상단 20% 초과…6월 3일부터 개인청약

심아란 기자공개 2019-06-04 13:01:00

이 기사는 2019년 05월 31일 17: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압타바이오가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서 흡족한 성적표를 받았다. 공모가가 밴드 상단보다 20% 높게 결정됐다. 바이오 섹터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신약 개발 업체인데다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다수 보유해 투자자들 반응이 우호적이었다는 평가다. 압타바이오는 6월 3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에 돌입한다.

압타바이오는 지난 29일 이틀간의 IPO 수요예측을 마무리지었다. 일반 공모 물량 209만5000주 가운데 기관 몫으로는 165만9000주(76.1%)를 배정했다.

수요예측에는 총 982곳의 기관이 참여해 856.4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투자자의 96%가 밴드 상단(25000원)을 초과한 가격으로 청약을 넣었다. 의무보유확약 비중은 30%에 달했다.

압타바이오는 IPO 최종 공모가를 3만원으로 확정했다. 당초 제시한 공모 밴드가 2만1000원~2만500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상단 기준 20% 가량 높은 가격이다. 압타바이오의 IPO 공모액은 기존 457억~545억원에서 654억원으로 100억원 이상 증가했다. 공모가 기준 상장 후 시가총액은 3269억원이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혁신신약을 개발 중인 데다 적응증이 여러 개라 향후 성공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라며 "압타바이오가 보유하고 있는 파이프라인도 7개로 사업 보완성이 높아 투자자 반응이 상당히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압타바이오는 2가지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신약(First-In-Clas)을 개발하고 있다. 핵심기술인 'NOX 저해제 발굴 플랫폼'을 기반으로 당뇨합병증 신약 파이프라인 5종을 보유하고있다.

독보적인 기술인 '압타머-약물 복합체(Aptamer-drug conjugate, Apta-DC) 플랫폼'을 통해 난치성 항암제 파이프라인 2종을 개발 중이다. 올해는 당뇨병성 신증과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황반변성 치료제는 임상2상 진입을 목표로 한다. 압타바이오는 계획보다 많은 공모 자금을 조달하게 되면서 망막병증 치료제 개발에도 112억원 가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IPO 딜의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삼성증권은 인수금액에 약 690bp를, 미래에셋대우는 약 254bp를 인수대가로 지급받게 된다.

압타바이오는 6월 3일부터 4일까지 일반투자자 청약을 실시한다.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일은 6월 1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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