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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 노터스, IPO 본격화…VC회수 기대 BNH인베·KTB네트워트 등 투자…신약개발컨설팅·동물바이오 사업 확대

김은 기자공개 2019-06-13 10:50:52

이 기사는 2019년 06월 12일 14: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대표 임상시험 수탁기관(CRO) '노터스'가 코스닥 시장 진출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기업공개(IPO) 추진을 공식화했다. 코스닥 상장이 임박하면서 노터스에 투자한 벤처캐피탈들의 회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노터스는 최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완료하고 현재 제출 서류를 검토받고 있다. 노터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100만주를 공모할 예정으로 상장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노터스는 이미 견고한 수익구조를 갖춘 덕에 국내 바이오기업 다수의 상장 방식인 기술특례가 아닌 실적을 바탕으로 한 일반상장을 택했다.

노터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신약개발 컨설팅 사업과 동물BIO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신약개발 컨설팅 사업과 관련해서는 비임상 유효성 평가뿐 아니라 동물실 구축 및 유지사업, 시약·소모품 공급, 글로벌 CRO 영업망 구축까지 신약개발에 필요한 토탈 비임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동물BIO 사업의 경우 동물의약품 개발, 동물의약품 유통 등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최대 동물의료그룹인 루이펑 동물의료그룹과 전략적 협력 계약을 통해 합작 동물병원 설립, 동물의약품 개발 및 유통 등의 사업도 진행할 방침이다.

올해는 국내외 수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수의학적 기술 배양은 물론 많은 국내외 수의사들이 이곳을 방문하고 향후 노터스의 의약품 및 기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연결시켜 매출을 늘려나갈 전략이다.

노터스의 상장이 가시화되자 일찍부터 투자에 참여했던 국내 벤처캐피탈 및 기관투자자들의 회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노터스는 2015년 BNH인베스트먼트, KTB네트워크,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지난해에는 신한금융투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으로부터 총 140억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조달받았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정인성 공동대표가 24.84%의 지분으로 노터스 최대주주이며 김도형 공동대표가 23.59%의 지분율로 2대 주주다. 성장사다리BNH스타트업투자조합이 8.02%, 기술보증기금 6.87%, 신한금융투자 5.0%, KTBN7호벤처투자조합이 4.33% 지분율을 보유해 노터스의 주요 주주로 올라있다.

BNH인베스트먼트는 2015년 12월 '성장사다리비엔에이치스타트업투자조합'을 통해 노터스에 우선주 형태로 15억원, 보통주 형태로 15억원 등 총 30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노터스의 기업가치는 300억원 수준이었다. 지난해 3월 일부 지분 매각을 통해 33억원을 회수하며 원금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KTB네트워크는 2015년 'KTBN7호벤처투자조합'을 통해 상환전환우선주(RCPS)형태로 10억2000만원을 투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향후 두 회사는 노터스 투자 4년여 만에 멀티플 기준으로 원금의 5배 안팎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노터스가 연내 재상장에 성공할 경우 기업가치가 최소 20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고있다. 가장 최근 1500억원의 기업가치로 구주거래가 이뤄진바 있다. 인보사 사태에 따른 바이오 업종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우호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노터스의 경우 탄탄한 실적과 수익창출 능력을 보유한 기업인만큼 기업가치는 더욱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12년 설립된 노터스는 국내 최대 규모 동물병원인 로얄동물메디컬센터와 연계된 임상시험 수탁기관이다. 의약품과 건강기능성식품, 화장품, 화학 약품, 농약 등을 전문 개발 분야로 삼고 있다. 특히 GLP 독성실험에 초점을 맞춘 다른 상장 비임상CRO와 달리 수의학적 지식 및 영상판독 능력을 기반으로 신약후보물질의 유효성 평가에 주력하면서 차별화한 점이 특징이다.

이같은 CRO경험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노터스의 실적 역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6년 111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은 2017년 293억원으로 증가하며 전년 대비 163%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의 경우 매출 363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각각 24%, 23%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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