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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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 업계 강자 케이에스넷 매각 추진 주관사 FT파트너스…원매자에 티저레터 배포

노아름 기자공개 2019-06-14 08:14:51

이 기사는 2019년 06월 13일 07: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전자지불업체 넷원(Net1)이 국내 부가가치통신망(VAN:밴) 사업자 케이에스넷(KSNET)의 매각을 추진한다. 케이에스넷이 9년 만에 새주인을 맞이할지 주목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넷원은 에프티파트너스(Financial Technology Partners)를 매각주관사로 선정, 잠재적 원매자에 투자설명서(티저레터)를 배포했다. 매각 대상은 넷원이 한국법인 넷원어플라이드테크놀로지스코리아를 통해 보유한 케이에스넷 지분 100%다.

케이에스넷은 국내 13개 밴사 중 시장점유율 5위권 이내에 안착한 종합지급결제회사다. 케이에스넷의 지난해 매출은 1653억원, 영업이익은 185억원으로 집계됐으며 같은 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369억원으로 나타났다.

주력사업인 밴 이외에도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업, 기업은행업(firm banking), 자금관리솔루션 등 전자금융업을 영위하고 있어 연간 300억~500억원 상당의 현금을 창출하고 있다. 이익잉여금이 차곡차곡 쌓인 덕택에 2015년 이후 매해 배당에 나섰다. 케이에스넷은 지난 4년(2015~2018년) 연속 배당이 이뤄졌으며, 배당금 총액은 772억원이다.

주주 손바뀜 이후 9년간(2010~2018년) 케이에스넷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52배, 1.04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자산은 2.06배 늘었는데, 이처럼 완만한 성장을 해왔음에도 최근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인한 수익성 악화 가능성, 핀테크 업체의 송금 서비스 강화 등 경쟁 격화 등으로 인해 대주주가 최근 매각을 추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밴사는 승인수수료, 전표수거 및 데이터 확정에 따른 매입수수료 등을 수익으로 인식한다. 다만 5만원 이하 카드승인시 무서명 거래(NO CVM) 가맹점이 늘어 전표수거 관련 밴사의 수수료 수입이 감소하고 있고, 정부의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방침으로 카드사뿐만 아니라 밴 업계 역시 연쇄 타격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에스넷은 다만 △카드결제(VAN) △전자결제(PG) △전자금융(B2B 자금관리 서비스) 등 여러 사업영역을 두고 있어, 여타 밴사에 비해 매출처 다각화를 이뤘다는 평가다. 케이에스넷은 PG사업을 통해 연 매출 10% 상당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연내 매각이 성사된다면 케이에스넷은 9년 만에 주주가 바뀐다. 앞서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등의 케이에스넷 보유지분 전량을 2007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H&Q코리아-페이먼트서비스아시아 컨소시엄이 749억원에 매입했다가, 넷원에 2010년 2700억원에 매각했다. 당시 H&Q코리아는 투자 원금 대비 3.5배(머니멀티플)를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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