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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FT M&A]IPO 고심하던 KKR, SKC에 전격 매각IPO 고심하다 트루세일 선회…1년만에 네배 차익

한희연 기자/ 최익환 기자공개 2019-06-12 18:35:28

이 기사는 2019년 06월 12일 17:4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동차 전지용 동박 생산업체 케이씨에프티테크놀로지(KCFT)가 SKC에 매각된다. 기업공개(IPO)와 매각을 두고 고심하던 글로벌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KKR이 결국 매각이라는 결정을 내린 셈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는 KCFT를 SKC에 매각하는 내용의 계약을 조만간 체결할 예정이다. SKC는 내일(13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이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당초 KKR은 포트폴리오 기업인 KCFT의 엑시트 방안으로 IPO를 추진했지만 최근 매각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KKR은 지난해 2월 LS엠트론으로부터 동박·박막사업부 지분 100%를 3000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KCFT로 이름을 바꿨는데 올해중 이를 상장한다는 목표로 IPO를 준비하고 있었다. IPO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이었으며 연초 킥오프 미팅을 가졌다.

KKR은 본격적인 상장전 시장의 투자 의향을 파악하고자 지분 10% 정도의 프리IPO를 함께 추진했다. 모건스탠리가 프리IPO의 자문을 맡았는데 이 과정에서 포스코와 SK그룹 등 국내 전략적투자자(SI) 들이 관심을 갖고 실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 과정에서 소수지분 보다는 전체 인수를 원하는 SI의 입장을 반영해, 결국 딜은 지분 전체 매각으로 선화된 것으로 보인다. SI들은 프리IPO 추진 과정에서 공급처 다변화를 염두에 두고 KCFT의 지분에 관심을 보였었다. SK그룹의 경우 이미 지난해 한차례 KKR과 지분 인수를 위한 협의를 벌였지만 가격차이로 인해 협상이 불발됐다. 이후 SK㈜는 중국 최대 동박 생산업체 왓슨 지분인수를 통해 2대 주주로 올라셨다.

KCFT의 거래 규모는 1조2000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KKR 입장에서는 3000억원에 인수한 지분을 4배 가격에 엑시트 하는 셈이다. KKR은 당시 1조 500억원을 들여 LS오토모티브 및 동박·박막 사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LS오토모티브가 영위하는 사업을 LS엠트론과 KKR이 설립할 예정인 조인트 벤처에 넘기고 LS엠트론의 동박·박막 사업부문을 KKR이 직접 양수하는 방식이었다. 동박·박막 사업부문의 양수도 딜 규모는 3000억원이었다.

이번 딜에서 KKR의 매각자문은 모건스탠리와 김앤장이 맡았다. SKC 쪽의 인수자문은 크레디트스위스와 법무법인 광장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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