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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자문, 해외주식형으로 '무게추' 이동 "국내 주식형 투자자들 외면, 베트남·중국 등 검토"

서정은 기자공개 2019-06-20 08:39:56

이 기사는 2019년 06월 18일 07: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피니티투자자문이 해외 주식형 상품을 통해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선다. 국내 주식형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외면이 이어지는데다 기존에 있던 국내 주식형 상품이 부진한 성과를 내자 해외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인피니티투자자문은 올 하반기를 목표로 해외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상품을 준비 중이다. 인피니티투자자문은 현재 4명인 해외주식 운용역을 추가로 충원할 예정이다.

인피니티투자자문은 미국, 베트남, 중국 등을 후보지에 놓고 살펴보고 있다. 베트남에 대해서는 부동산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가 부동산시장에 대한 개방조치를 확대하고 있는데다 경제성장률이 연평균 6~7%에 달해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중국 시장도 유력한 투자처다. 인피니티투자자문은 2015년 중국 시장에 투자한 뒤, 지난해까지 약 40%에 이르는 수익률을 내고 모두 환매한 바 있다. 미·중 무역협상 우려가 올해 안에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기에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지수(EM) 편입 확대로 중국 증시에 외국인들의 투자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낙관론도 나오고 있다.

인피니티투자자문이 해외주식으로 관심을 돌린 건 최근 금융시장의 변화와 무관치 않다. 인피니티투자자문은 지난해 4월 수탁고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승승장구해왔다. 국내 주식형 상품에서 양호한 성과를 보인 덕에 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노리는 기관들의 자금을 유치한 덕이다. 하지만 지난해 하락장 이후 국내 주식형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외면이 이어지자 해외로 탈출구를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자매회사인 SP자산운용과 협업해 출시한 상품들이 부진한 성과를 낸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인피니티투자자문과 SP자산운용은 'SP-IN-KS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를 시작으로 목표전환형 펀드를 내놨다. 첫번째 상품은 출시 이후 약 세달만에 11%에 달하는 목표를 달성해 채권형으로 전환됐으나, 나머지 펀드들은 목표달성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피니티투자자문 관계자는 "국내 주식형 상품만으로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해외쪽으로 상품 다각화를 추진 중"이라며 "기존에 운용 중인 목표전환형 상품들은 이른 시일 내 성과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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