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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벨로퍼 열전]이제이건설, 8년만에 프로젝트 재개…외형 4000억대로2007년 이후 2015년 아파트 개발 추진, 최근 3년 5000가구 공급

이명관 기자공개 2019-06-19 13:11:00

[편집자주]

국내 부동산 디벨로퍼(Developer)의 역사는 길지 않다. IMF 외환위기 이후 국내 건설사들이 분양위험을 분리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으로 태동했다. 당시만 해도 다수의 업체가 명멸을 지속했고 두각을 드러내는 시행사가 적었다. 그러다 최근 실력과 규모를 갖춘 전통의 강호와 신진 디벨로퍼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업계 성장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가 둔화하면서 그들 앞에는 쉽지 않은 길이 놓여 있는 상황이다. 더벨이 부동산 개발의 ‘설계자’로 불리는 디벨로퍼의 현 주소와 향후 전망을 진단해본다.

이 기사는 2019년 06월 18일 16: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산에 근거를 둔 이제이건설은 부동산 디벨로퍼라는 개념이 생소한 2000년대 초반 시장에 등장했다. 설립초기엔 500가구 안팎의 소형 택지 개발을 주로 진행하다가 최근 동탄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본격적으로 외형을 확대해 나갔다. 매출은 700억원대까지 성장했다.

하지만 뒤를 이을 프로젝트 발굴에 실패하며 외형은 쪼그라들었다. 이후 최근 8년여 만에 프로젝트를 재개하며 부활을 알렸다. 이를 통해 외형이 4000억원을 넘어설 정도로 성장했다.

이제이건설은 2003년 설립된 부동산 디벨로퍼다. IMF 금융위기 이후 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이제이건설은 소규모의 택지개발부터 시작하며 업력을 쌓기 시작했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2004년 11월 진행한 466가구 규모의 신일아파트 개발이었다.

첫번째 사업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이제이건설은 연이어 2005년 4월엔 511가구 규모의 한솔아파트를 개발했다. 특히 이제이건설은 한솔아파트 개발을 기점으로 오산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갔다. 거의 대부분의 개발사업이 오산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오산지역에만 공급한 아파트 공급규모는 2000여 가구에 달했다.

이제이건설은 택지개발이 순조롭게 이뤄진 덕분에 이기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2006년 10억원대에 불과했던 매출은 2009년 700억원대까지 불어났다. 2009년 매출은 727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이제이건설은 택지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성장이 정체됐다. 2007년 5월 오산 현대힐스테이트를 끝으로 수년 동안 프로젝트가 없었다. 이 때문에 이제이건설은 2009년 이후 매출이 수십억원대로 쪼그라들었다. 2013년엔 6400만원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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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장에서 한동안 잊혀졌던 이제이건설이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15년이다. 주력 사업지인 오산에서 부활을 알렸다. 2015년 5월 GS건설과 손을 잡고 '오산시티자이 1차'를 분양했다. 공급 규모는 2040가구에 달했다.

오산시티자이 1차에 이은 프로젝트 역시 오산에서 이뤄졌다. 이번엔 별도 시행 법인인 유니온개발을 설립해 추진했다. 유니온개발은 이제이건설을 이끌고 있는 이은진 회장이 지분 100%를 전액 출자해서 설립했다. 유니온개발은 2016년 10월 오산 서동탄역 인근에 더샵파크시티 개발 프로젝트의 시행을 맡았다. 2400가구 규모의 대형 사업이었다. 이듬해에도 개발 프로젝트는 이어졌다. 1090가구 규모의 오산시티자이2차를 공급했다.

이렇게 3년동안 오산 지역에서만 5530가구를 공급했다. 이를 통해 예년 수준을 뛰어넘는 성장세를 보였다. 이제이건설은 2015년 매출 1028억원을 기록하며 곧바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듬해인 2016년엔 2480억원, 2017년엔 2682억원까지 불어났다. 계열로 볼 수 있는 유니온개발의 실적까지 합하면 매출은 4000억원대로 한층 불어난다.

유니온개발도 서동탄 더샵파크시티 개발을 통해 2017년 15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계열 매출은 총 4243억원에 달했다. 외형 증대 속에 이익 규모도 대폭 증대됐다. 이제이건설 계열의 영업이익은 2016년 201억원에서 2017년 585억원으로 불어났다. 영업이익률로 보면 13.8%에 해당하는 액수다.

지난해에도 이제이건설 계열은 4000억원대 외형을 유지했다. 이제이건설의 실적을 책임지던 오산시티자이1차가 마무리되면서 1000억원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유니온개발의 서동탄 프로젝트에서 실적이 대거 잡히면서 이를 상쇄했다. 유니온개발은 작년 310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를 통해 이제이건설 계열의 매출은 425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소폭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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