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23(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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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 3차 정시출자 가점 요건 단순화 중소 VC 불리한 항목 덜어내, 대주주 독립성 요건 등 삭제

방글아 기자공개 2019-06-20 08:02:07

이 기사는 2019년 06월 19일 11: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벤처투자가 올해 3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가점 요건을 단순화하고 선정 배제 기준 중 대주주 독립성 요건을 삭제하는 등 적잖은 손질을 가했다. 모회사 등 다양한 채널에서 자금 조달이 가능한 중소형 벤처캐피탈(VC)들이 상대적으로 수혜를 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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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는 총 2500억원을 출자하는 벤처 투자조합 운용사 선정(모태펀드) 사업 제안서를 오는 7월10일까지 받는다. 접수를 앞두고 지난 18일 진행한 사업 설명회에는 90명 안팎의 업계 관계자가 몰려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특히 인수·합병(M&A) 부문에 360억원의 출자금이 풀리면서 창업투자회사 외에도 신기술금융사와 사모펀드(PE) 운용사의 관심이 쏠렸다.

이번 모태펀드 출자사업의 주요 변화는 가점 요건 단순화다. 올해 2차례에 걸쳐 진행한 출자사업에서 운용사 선정 우대 기준을 10가지 이상 제시한 것과 달리 4가지로 좁혀 변화를 꾀했다.

대표적으로 5% 이상 자체 출자 제안, 트랙 레코드 가점 요건이 삭제됐다. 올해 1차에서 최초로 선보인 우대 기준인 5% 이상 자체 출자 제안 가점 요건은 자기자본을 토대로 운용 조합 지분율을 높이기 쉬운 대형 VC들에 유리한 항목으로 평가됐다. 팔로우온 투자, 계정별 주목적 투자 등 기존 트랙 레코드 또한 연혁이 짧은 신생 VC들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남은 우대 요건은 △지방·창업초기·여성기업에 30% 이상 보통주 투자 제안 △수도권 외 지역 소재 또는 지역 관계기관 출자 참여 △출자확약서 서면 확인 △외국 자본 10% 이상 출자 등 4가지다. 선정 배제 기준 가운데서는 대주주 독립성 요건(대주주 등 외부 압력으로 독립적 의사결정이 곤란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을 삭제했다.

전반적으로 소규모 VC에 불리하다는 평가를 받은 항목들을 덜어낸 반면 정책 자본의 성격을 강화했다. 시한 내 자펀드 결성을 순조롭게 마칠 수 알짜 중소 VC들에 높은 평가가 이뤄질 것이란 포석으로 해석된다. 최근 벤처 투자 업계 유동성 확대로 VC를 자회사로 두고 그룹 사업과 시너지를 꾀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어 이 같은 VC들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평가다.

한편 신생 VC들을 중심으로 한 출자사업은 다음 정시를 통해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에서 추가경정(추경) 예산안이 통과되면 혁신성장 부문에 대규모 출자금을 배정한 4차 정시를 진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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