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4(목)

industry

체리벅스, '블소 레볼루션' 인기몰이…자본잠식 해소 3월말 자본총계 147억, 3개월만에 '정상화'…일본 진출 등 기대감

정유현 기자공개 2019-06-20 08:02:12

이 기사는 2019년 06월 19일 16:3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넷마블의 자회사이자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블소 레볼루션)' 개발사 체리벅스가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유망 개발사로 잘 알려진 체리벅스는 신규 게임 개발기간이 길어지자 결손금 누적 등으로 인한 재무 부담을 겪었다. 장기간 공을 들여 1분기 출시한 블소 레볼루션이 인기몰이에 성공한 덕분에 체리벅스의 재무구조도 빠른 개선세를 보일 수 있게 된 셈이다.

19일 넷마블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체리벅스의 자본총계는 147억1309만원을 기록했다. 체리벅스는 2017년 자본총계가 -39억5200만원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이후 지난해 12월 말에는 자본총계가 -67억5700만원까지 떨어지면서 자본잠식 규모가 더욱 확대된 상태였다. 올 들어 3개월만에 이를 벗어난 셈이다.

체리벅스의 자본잠식은 게임 개발 과정에 운영자금 등 비용만 대거 유출되면서 비롯된 현상이었다. 게임 개발사 특성상 게임 개발 기간에는 인력 확보 등 운영자금으로 상당 비용이 발생한다.

우선 체리벅스는 위메이드에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PRG) '이카루스'를 함께 만들며 수년간 손발을 맞춰온 정철호 대표와 장현진 이사, 강민수 이사 등 위메이드 핵심인력이 주축으로 설립한 스타트업 회사다. 넷마블은 2015년 13억6100만원에 지분 49.65%를 확보하며 계열사로 편입해 체리벅스 인력과 개발력을 흡수했다.

넷마블은 체리벅스 인수 후 전환사채(CB), 전환우선주(CPS) 인수 방식으로 추가 자금을 꾸준히 투입했다. 2016년 6월 20억 상당의 CPS를 발행했고 여러 차례 전환권을 행사했다. 3월 말 기준 넷마블이 80.80%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넷마블은 체리벅스의 누적적자에도 불구하고 개발력을 믿고 베팅했다.

체리벅스가 올 들어 3개월 만에 자본잠식을 탈피할 수 있었던 건 이 기간 출시한 블소 레볼루션이 인기를 끄는데 성공하면서다. 블소 레볼루션은 엔씨소프트의 인기 PC 온라인 게임 '블레이드&소울'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과 콘텐츠를 모바일로 옮긴 게임이다. 넷마블이 퍼블리싱을 맡아 2018년 12월 6일 정식 출시했다. 출시 당일 구글 플레이 인기 1위, 애플 스토어 매출 1위에 등극했고, '리니지M'에 이어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2위에 안착했다. 애플리케이션 시장조사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블소 레볼루션은 출시 26일만에 매출 약 1789만 달러(한화 약 200억 원)를 기록했고 꾸준히 매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넷마블은 마케팅 및 운영 등을 담당하는 퍼블리셔를 맡아 블소 레볼루션 개발사인 체리벅스에게 일정 수익을 배분하고 있다. 체리벅스의 매출이 블소 레볼루션 게임 전체의 매출은 아니라고 볼 수 있는 셈이다.

넷마블의 1분기 게임 매출 4588억5613만원에서 블소 레볼루션이 차지하는 비중은 16%로 나타났다. 넷마블은 1분기 블소 레볼루션을 통해 약 734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계산된다. 넷마블과 계약 조건에 따라 체리벅스는 일정 금액을 배분 받았다. 체리벅스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79억5100만원, 순이익 169억5453만원을 올렸다.

블소 레볼루션이 여전히 매출 2위를 유지하고 있고, 또 연내 일본 출시가 기다리고 있다는 점에서 체리벅스의 이익 규모도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블소 레볼루션이 출시 이후 줄곧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고 '킹 오브 파이터올스타' '일곱 개의 대죄' 역시 상승세를 타고 있어 눈길이 간다"며 "여기에 BTS월드 출시를 앞두고 있어 넷마블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체리벅스 ㅎㅎ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