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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바이오메드, 대주주 지원으로 자본잠식 해소 미코, 50억 증자 참여…"내년 코스닥 이전 상장 목표"

강인효 기자공개 2019-06-20 08:03:37

이 기사는 2019년 06월 19일 17: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체외진단 의료기기 제조업체 미코바이오메드가 1년 만에 최대주주로부터 또다시 자금 지원을 받는다. 올해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지정자문인을 변경하면서 당초 계획보다 기업공개(IPO) 일정이 미뤄지자 프리 IPO 개념으로 대주주가 실탄 지원에 나선 것이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이를 통해 부분 자본 잠식 상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미코바이오메드는 이날 경기 성남시 본사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71만주의 신주를 발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 발행 가액은 주당 7030원이며, 미코바이오메드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총 5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미코바이오메드의 최대주주인 미코다.

미코바이오메드는 2015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된 나노바이오시스(존속회사)가 비상장사 미코바이오메드(소멸회사)를 흡수 합병해 지난 2017년 11월 탄생한 회사다. 사명은 합병 후 나노바이오시스에서 '미코나노바이오시스'로 변경됐지만, 지난해 3월 해외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시 '미코바이오메드'로 바뀌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작년 5월 104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당시 미코(40억원)와 미코 계열사인 코미코(30억원), 그리고 미코의 최대주주인 전선규 미코 회장(30억원)이 참여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이로부터 1년 만에 미코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다시 단행하면서 최대주주로부터 50억원의 자금을 지원받게 됐다. 미코바이오메드 측은 "재무구조의 개선 등 회사의 경영상 목적 달성을 위한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미코바이오메드는 현재 부분 자본잠식 상태다. 2018년말 별도기준 자본금은 57억원, 자본총계는 55억원이다. 오는 27일 유상증자 대금 50억원의 납입이 완료되면 부분 자본 잠식 상태는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미코바이오메드는 코스닥 이전 상장을 준비하던 중 올해 4월 지정자문인을 미래에셋대우에서 KB증권으로 변경했다"며 "계획보다 IPO 일정이 다소 지연되면서 프리 IPO 차원에서 대주주가 증자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내년 코스닥 이전 상장을 목표로 연내 기술성 평가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성 평가 이후 올해 안으로 코스닥 이전 상장을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코바이오메드의 최대주주인 미코가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회사에 대한 지배력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미코의 지분율은 28.11%인데, 유상증자 이후에는 지분율이 32.31%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주주 측 지분율 또한 45.69%에서 48.87%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코바이오메드 최대주주 측 현황_20190619(수정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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