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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맥주 '카브루', 시리즈A 30억 유치 코오롱인베스트먼트가 RCPS 전량 매입

이윤재 기자공개 2019-06-21 07:53:37

이 기사는 2019년 06월 20일 14: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구미호 맥주로 유명한 수제맥주 회사 '카브루(KABREW)'가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0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수제맥주 회사인 카브루에 30억원을 투자했다. 투자 형태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로 코오롱인베스트먼트가 운용 중인 2개 펀드에서 각각 15억원씩 매입했다. 투자자인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카브루가 가진 선도적 시장 지위와 종량세 도입 이후 나타날 변화에 기대를 거는 것으로 보인다.

수제맥주 투자는 몇 년전까지만 해도 벤처캐피탈이 적극 뛰어들던 영역이었다. 다수 업체들이 상당한 자금유치에 성공했지만 업계내 경쟁 심화와 종량세 도입 지연 등이 겹치면서 지난 1~2년간 투자가 뜸했다. 카브루가 모처럼 벤처캐피탈로부터 자금조달에 성공한 셈이다.

카브루는 바이젠, 필스너, I.P.A 등 20여 가지 맥주를 생산해 전국으로 유통하는 수제맥주 회사다. 지난해 3번째 브루어리(상색브루어리)를 가평에 준공해 업계내에서는 최대 생산량을 보유하고 있다. 캔맥주 3종(살랑살랑 바이젠, 수줍은 피치에일, 홉탄두 I.P.A)에 이어 올해 5월에는 GS25에서 '경복궁에일'을 출시해 편의점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수제맥주 시장 개화와 함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3년간 연평균성장률은 20%대로 집계된다. 지난해 매출액은 56억원이며 영업이익률은 20%를 기록했다.

박정진 카브루 대표는 "내년은 종량세 전환을 통해 수제맥주 업계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시점이 될 것"이라며 "투자금을 활용해 브랜드 강화 및 조직 확대, 양조장의 설비 증설 등을 단행해 수제 맥주 업계 내 1위 위치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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