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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XC 매각]텐더오퍼 이슈 해소…넥슨 M&A '현재진행형'김정주 회장 매각 의지 여전, 이르면 내달 우협 선정

박시은 기자공개 2019-06-25 08:03:43

이 기사는 2019년 06월 21일 14: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매각 중단설이 돌고 있는 넥슨 M&A가 여전히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일각에서 딜이 무산됐다는 소식이 들리기도 했지만 김정주 NXC 회장의 매각 의사가 여전한 데다 본입찰에 참여한 원매자들 역시 아직 협상 테이블을 떠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2~3주 안에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될 가능성도 있다.

21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넥슨 측과 인수후보 양측은 넥슨 매각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특히 매각가를 결정할 쟁점이었던 텐더오퍼(Tender Offer: 공개매수조항) 이슈가 해소되면서 거래의 불확실성이 제거된 상황이다.

그간 원매자들에게 일본 증시에 상장된 넥슨재팬 지분에 대한 텐더오퍼 적용 여부가 거래완주 의지를 결정짓는 관건이었다. 일본 시장에선 30% 이상 지분을 매입해 최대주주에 오를 경우 나머지 소수지분 주주들에게도 동일한 매각 기회를 줘야하는 의무공개매수 조항이 있다. 의무공개매수가 적용되고 소수 주주들이 모두 지분을 매각하게 되면 인수자는 최대 13~15조원을 부담해야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었다.

매각 대상은 한국 NXC 지분 98.64%다. NXC는 일본 증시에 상장된 넥슨재팬 지분 47.98%를 보유하고 있고 넥슨재팬은 넥슨코리아 지분 100%를 들고 있다. NXC 지분이 매각되면 넥슨재팬 지분도 함께 팔리는 것이기 때문에 시장에선 텐더오퍼를 적용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다만 최근 넥슨 측은 일본 당국으로부터 넥슨재팬 지분이 매각되더라도 텐더오퍼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해석을 받아냈다. 넥슨재팬이 일본 증시에 상장돼 있긴 하지만 대주주가 해외 사업자인 한국법인(NXC)이라는 이유에서다. 또 이 해외 사업자가 일본 기업이 아닌 또다른 해외 기업에 지분을 매각할 경우에는 의무공개매수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이었다.

텐더오퍼 문제가 해소됐기 때문에 넥슨 매각가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최대 10조원이 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매각가가 지나치게 높아질 것을 우려한 일부 원매자들에겐 큰 걱정거리가 해결된 셈이다.

현재 숏리스트에 오른 일부 후보 중엔 오히려 텐더오퍼를 적용해 넥슨재팬 지분 전량을 포함해 매입하길 원하는 곳도 있다. 최근 넥슨재팬의 주가는 1600~1800엔 정도인데 이 주가가 기업가치에 비해 다소 평가절하돼 있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때문에 상장돼 있는 넥슨재팬 지분 100%를 인수해 상장폐지시킨 다음, 이후에 제값을 인정받고 재상장시킨다는 복안이다. 자금력이 풍부한 데다 미소진물량(드라이파우더)을 소진해야 하는 글로벌 펀드로선 이같은 엑시트 전략을 짤 만 하다.

지난달 말 치러진 본입찰에는 국내 전략적투자자(SI) 카카오와 넷마블, MBK파트너스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베인캐피탈 등 재무적투자자(FI)가 참여했다. 이 후보들 모두 아직까지 협상 테이블을 떠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도자인 김정주 회장 역시 매각 의사가 여전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중국 텐센트가 참여의사를 접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넥슨 매각은 아직 현재진행형이라는 게 거래에 정통한 관계자의 설명이다. 넥슨에 매년 1조원의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는 텐센트는 사실상 이번 M&A의 키를 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텐센트는 향후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되면 그 최종후보와 연합해 인수에 참여할 것으로 점쳐진다.

거래 주관은 UBS와 도이치뱅크, 모건스탠리가 맡고 있다. 초기에는 주로 미국에서 딜이 진행됐지만 최근에는 미국과 한국에서 번갈아가며 협상 테이블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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