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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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수처리 매각]모건스탠리PE, 뒤늦게 합류…3파전 양상마감시한 연장 입찰 참여…SC PE·부방과 경쟁

최익환 기자공개 2019-06-25 08:08:44

이 기사는 2019년 06월 24일 14: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전자 수처리사업부 매각 본입찰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진 모건스탠리프라이빗에쿼티(모건스탠리PE)가 뒤늦게 본입찰 대열에 합류했다. 마감시간을 일부 연장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입찰서를 제출한 모건스탠리PE의 합류로 인수전이 다시 3파전 구도로 재편됐다. LG전자는 조만간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마감된 하이엔텍과 엘지히타치워터솔루션의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모건스탠리PE도 뒤늦게 응찰한 것으로 확인됐다. 입찰 참여 마감기한은 당일 정오까지였으나 모건스탠리PE는 매각측에 기한 연장을 요청한 뒤 제반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시장에는 스탠다드차타드프라이빗에쿼티(SC PE)와 부방만이 본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LG전자 자회사 하이엔텍·엘지히타치워터솔루션의 우선협상대상자 후보는 모건스탠리PE를 포함해 총 세 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매도자인 LG전자와 매각주관사 BoA메릴린치는 조만간 세 후보 중 한 곳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르면 이번주 내로 우선협상대상자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인수전에 돌아온 모건스탠리PE는 한국 시장에서 △놀부 △모나리자 △쌍용씨앤비 △전주페이퍼 등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모건스탠리PE는 지난해 3680억원에 한화L&C를 현대백화점그룹에 매각하고, 현대로템의 지분을 블록딜로 처분하는 등 엑시트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LG전자 수처리사업부 인수전 참여로 약 5년만에 처음 투자에 나섰다.

시장에서는 모건스탠리PE의 지각 응찰이 본사의 투자승인 지연 때문에 빚어진 해프닝으로 보고있다. 모건스탠리PE 한국법인은 홍콩에 위치한 아시아본부와 미국 뉴욕에 위치한 본사의 투자승인을 받는 구조로 이뤄진다. IB업계 관계자들은 모건스탠리PE가 막판까지 본입찰 참여여부를 놓고 고심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미국 본사의 투자승인이 선행되어야 하는 모건스탠리PE의 특성상 이에 대한 절차를 밟는 데에 다소 시간이 걸렸을 것"이라며 "이미 숏리스트에 선정됐던 만큼 LG전자 수처리사업부에 대한 인수 가능성을 높게 보고 글로벌 차원에서 투자검토가 이뤄졌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사업재편을 위해 자사 수처리사업부에 해당하는 하이엔텍과 엘지히타치워터솔루션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LG전자는 매각주관사 BoA메릴린치를 통해 지난 4월부터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하며 매각을 공식화했다. 지난 5월 진행된 두 회사의 매각 예비입찰에는 열 곳이 넘는 SI와 FI들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는 등 시장의 관심을 모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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