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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로봇' 인지소프트, IPO 추진 상장주관사 선정 작업 착수…RPA솔루션, 단순·반복 업무 대신 처리

양정우 기자공개 2019-06-25 13:23:09

이 기사는 2019년 06월 24일 15: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의 강자' 인지소프트가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인지소프트는 소프트웨어(SW) 로봇으로서 단순·반복 업무를 대신하는 RPA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24일 IB업계에 따르면 인지소프트는 내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고자 상장주관사 선정에 나섰다. 국내 증권사를 상대로 주관사 제안서를 받은 뒤 최종 선택을 앞두고 있다.

인지소프트는 지난 2001년 국내 최초로 이미지 프로세싱 상품인 'iForm'을 출시한 SW업체다. NH농협은행과 우리은행, 기업은행 등 시중은행 대다수가 이 제품을 기반으로 이미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미지 시스템은 은행의 업무 혁신을 이끈 BPR(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 시스템의 핵심 파트로 꼽힌다. 단순히 수십만 건의 종이 문서를 디지털 이미지로 전환하는 게 아니라 인식 기술을 통해 체계적 관리와 보완 유지가 이뤄지고 있다. 인지소프트는 이미지 인식과 처리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원천 기술(상표건 4건, GS인증 5건, 특허 7건 등)을 보유하고 있다.

IB업계에서 인지소프트가 이목을 끈 건 RPA솔루션 때문이다. 현재 금융권의 이미지 시스템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그보다 PRA솔루션의 성장 여력을 더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RPA는 한마디로 SW 로봇을 뜻한다. 공장 라인에서 작동하는 하드웨어(HW) 로봇이 아니라 업무 시스템에 접속해 정보 수집과 보고서 작성 등을 수행하는 솔루션이다. 주로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 난이도가 낮지만 실수가 잦은 업무를 대신 처리해준다.

인지소프트가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iAuto'은 국내 금융기관을 상대로 '핫'한 인기를 끌고 있다. 유안타증권을 시작으로 광주은행 등이 iAuto를 기반으로 RPA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 iAuto는 로봇 프로세스 개발이 쉽고 사후 관리가 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지소프트의 서버 광학문자인식(OCR) 솔루션과 연동하면 비대면 계좌개설 승인, 서류 대사 업무 등도 수행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의하면 세계 RPA 시장은 연평균 41%씩 증가하고 있다. 2020년 글로벌 시장규모가 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RPA솔루션은 향후 인공지능(AI) 기술과 결합해 적용 범위가 산업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인지소프트의 모회사는 코스닥 상장사 모바일리더다. 인지소프트는 지난 2012년 모바일리더에 인수된 후 국내 금융권을 상대로 다양한 SW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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