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일본롯데 주총서 재신임 신동주 전 부회장 이사 선임 건은 또 부결
박상희 기자공개 2019-06-26 11:00:40
이 기사는 2019년 06월 26일 10: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 복귀 후 처음으로 참석한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확실한 재신임을 받았다. 신 회장은 이번 주총에서 이사직에 재선임된 반면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의 이사선임 안건은 부결됐다. 이번 주총은 일본 롯데에 대한 신 회장의 영향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일본 롯데홀딩스는 26일 도쿄 신주쿠 사무실에서 2019년 정기주총을 개최했다. 롯데홀딩스에 따르면 이번 주총에서는 '이사 5명 선임건' 등 회사가 제안한 4개 안건이 모두 행사된 의결권의 과반수 찬성으로 승인됐다. 신동빈 회장 및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은 이사직에 재선임됐다.
|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본인의 이사선임 안건을 제출했으나 부결됐다. 신 전 부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분 최대주주인 광윤사의 최대주주임에도 주총에서 신임을 받지 못했다.
일본 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는 광윤사로, 지분 28.1%를 보유하고 있다. 뒤를 이어 종업원지주회가 27.8%, 임원지주회가 6%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미도리상사, 롯데그린서비스 등 관계사 지분은 13.9%다. 신 회장은 지분 4%를 보유하고 있고, 신 전 부회장은 0.4%를 보유하고 있다.
신 전 부회장은 이번 주총에서 '신동빈 회장의 해임건'을 제출하지 않았다. 신 전 회장은 지난 다섯차례 주총에서 꾸준히 신동빈 회장 해임건을 제안해왔다. 이번 주총에선 해임안을 제출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신 전 부회장의 백기투항으로 경영권 분쟁이 종결됐다는 해석이 나왔다. 백기투항에도 불구하고, 롯데홀딩스 주주는 신 전 부회장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번 주총은 예상한대로 결과가 나왔다"면서 "신동빈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로부터 재신임을 받았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한미 오너가 분쟁]새 경영진 임종윤·종훈 형제의 일성 "네버 어게인"
- JB금융, 얼라인에 판정승…이사회 2석만 내주며 선방
- [Company Watch]'TGV 첫 양산' 필옵틱스, 글라스 패키지 시장 선점
- 폴라리스오피스, 한국 AI PC 얼라이언스 참여
- 이에이트, 생성형 AI 접목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공개
- 일반석서 주총 관람한 한채양 이마트 대표, ‘책임경영’ 의지 피력
- AI매틱스-한국교통안전공단, AI 기반 버스 사고 예방 MOU
- [한미 오너가 분쟁]'임종윤·종훈' 형제의 승리, OCI-한미 통합 결렬
- 휴온스 이사회 입성한 오너3세, 경영 참여는 'NO'
- 필옵틱스, 업계 첫 TGV 양산 장비 공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