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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 SSF 2호 1.2조 규모로 이달 1차 클로징 해외 LP 추가 총 1.5조 펀딩 목표…투자 착수

박시은 기자공개 2019-07-02 08:10:54

이 기사는 2019년 07월 01일 11: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가 그간 조성해온 스페셜시츄에이션펀드(SSF) 2호를 론칭한다. 이달 중 1조2000억원 규모로 1차 펀딩을 마무리한 후 해외 투자자들로부터 추가로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1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총 1조5000억원 규모로 결성 중인 SSF 2호 펀드에 최근까지 9700억원 가량을 모았다. 지난해부터 국내 기관투자가(LP)가 실시해온 출자사업에서 잇따라 선정되면서 자금을 확보한 덕분이다. SSF 펀드는 기업의 사업구조 재편 등 말그대로 특수한 상황에 투자하는 펀드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LP 출자사업 중 가장 큰 국민연금의 라지캡(Large-cap)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에 선정돼 4000억원을 확보하며 순조로운 펀딩 출발을 알렸다. 곧바로 진행된 사학연금 출자사업에서도 승기를 거머쥐며 약정액을 추가했다. 사학연금 출자사업은 사실상 직전 국민연금 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IMM PE와 스틱인베스트먼트에 대한 매칭 성격이 짙었다. 이후 행정공제회와 군인공제회의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에도 선정, 각각 400억원과 300억원을 추가로 펀드에 담았다.

직전 SSF 1호 펀드는 지난 2016년 6032억원 규모로 결성된 펀드로, 라지캡(Large-cap) 전용 주요지분에 투자하는 전략으로 조성됐다. 앵커투자자로는 국민연금이 참여했고 이외에 행정공제회, 교직원공제회, 고용노동부 등이 주요 출자자(LP)로 참여했다.

SSF 1호 펀드는△ 미국 소셜카지노 게임 개발사 더블 다운 인터랙티브(DDI) 투자를 시작으로 △현대차 그룹 광고계열사 이노션 지분(5.5%) △한화S&C 시스템통합(SI) 사업 신설법인 지분(45%) △국내 안정장비회사 산청 투자 등에 활용됐다. 지난해 방탄소년단 기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투자를 끝으로 95% 가량의 소진율을 기록하며 2년 6개월 만에 투자를 마무리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기관들이 순차적으로 단행한 GP 선정 뷰티콘테스트 참여를 통해 확보한 금액과 기타 LP들로부터 개별적으로 확보한 자금을 토대로 상반기 중 1조 2000억원 규모로 1차 클로징을 마감할 예정이다. 조만간 발표될 교직원공제회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에서도 숏리스트에 올라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위탁운용사에 선정되면 스틱인베스트먼트는 1000~2000억원을 확보해 무리없이 펀드 1차 클로징을 마무리할 수 있다.

남은 3000억원은 국내와 해외 LP로부터 확보할 예정으로, 멀티클로징을 통해 최종 펀딩을 완료할 계획이다. SSF 1호 펀드의 경우 국내 투자자들의 자금으로만 구성됐었다. 이번 1차 클로징을 완료하면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추가 펀드레이징과 동시에 해당 펀드를 활용한 신규투자에도 착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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