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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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탑스, 갤럭시 케이스 점유율 35% 육박 삼성전자와 협업해 '글라스틱' 개발도 완료

이정완 기자공개 2019-07-03 09:29:42

이 기사는 2019년 07월 02일 14: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탑스의 삼성전자 스마트폰 외곽 케이스 점유율이 35% 수준까지 올랐다. 갤럭시 시리즈에 케이스를 공급하는 업체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이다. 중저가 라인업에 쓰이는 플라스틱 케이스로만 한정 짓는다면 삼성전자가 제작하는 중저가 스마트폰 케이스의 절반을 인탑스가 도맡고 있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협업을 통해 인탑스가 개발한 신소재 글라스틱(Glass+Plastic) 케이스를 올해부터 쓰기 시작했다. 양사의 납품 관계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점쳐지는 요소다. 아울러 인탑스의 삼성전자 외곽 케이스 점유율은 향후 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일 증권업계와 인탑스 관계자에 따르면 인탑스는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휴대전화 케이스 중 35% 가량을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생산하는 스마트폰 중 70% 가량이 플라스틱 외곽 케이스를 사용하고 있고, 이 중 절반을 인탑스로부터 납품 받았다.

삼성전자와 안정적인 납품 계약 덕에 인탑스는 안정적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 인탑스는 매출 2097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매출 1399억원, 영업이익 35억원 대비 각각 50%, 214% 증가한 수준이다.

인탑스

인탑스 실적 개선은 삼성전자가 중저가 스마트폰 전략을 강화한 덕분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IM사업부장(사장)은 지난해 9월 "새로운 기술, 혁신적인 기술을 중가대에도 먼저 적용하는 방식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며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확대 전략을 수립했다.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스마트폰 중 플래그십 라인업인 S 시리즈와 노트 시리즈, 중저가 라인업 중 A90을 제외한 나머지 스마트폰에는 모두 플라스틱 케이스가 쓰인다. 이는 인탑스에게 상당한 호재가 됐다. 인탑스가 생산하는 플라스틱 케이스 제품 전량이 삼성전자로 납품되고 있다. 매출 중 약 80%는 휴대전화 케이스에서 발생한다.

향후 인탑스의 삼성전자 스마트폰 케이스 점유율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7년 60% 정도였던 고객사 스마트폰 플라스틱 케이스 비중이 2019년 72%로 상승이 예상된다"며 "과거 6년간 다수의 플라스틱 사출사가 도산함에 따라 인탑스에 물량이 집중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인탑스와 삼성전자 협력 관계는 30년 넘게 지속되고 있다. 1984년 삼성전자 협력업체로 등록된 인탑스는 당시 유선전화에 쓰이는 케이스를 납품했다. 유선전화에서 휴대전화로 납품을 이어온 인탑스는 삼성전자가 최초로 출시한 휴대전화의 플라스틱 케이스를 생산한 이력도 있다.

삼성전자와 납품 관계를 공고히 한 것은 2000년대 중반부터다. 인탑스 관계자는 "당시 다수의 플라스틱 사출사가 있었지만 2008년부터 플라스틱 케이스 사업자 중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며 "애니콜 시절부터 현재 갤럭시 스마트폰까지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인탑스는 2009년 삼성전자를 따라 베트남 박닌성에 휴대전화 케이스 생산공장을 설립하며 납품량 증가에 대비했다.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플라스틱 케이스의 대부분이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와 협업해 유리와 플라스틱을 혼합한 신기술·신소재 글라스틱을 개발을 완료했다. 인탑스는 덕분에 삼성전자가 지난 3월 협력회사 협의회(협성회) 회원사와 함께 개최한 '2019 상생협력데이'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부터 미드엔드 스마트폰 후면에 유리 대신 플라스틱과 유리 소재를 혼합한 신소재가 채용되는 점이 인탑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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