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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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통' 이영종 전무, 오렌지라이프 간 까닭 [금융 人사이드] 신한금융과 소통자 역할…"믿고 맡길 수 있는 인물"

안경주 기자공개 2019-07-08 08:29:56

이 기사는 2019년 07월 05일 10: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렌지라이프생명이 이영종 신한은행 본부장을 NewLife추진실장(전무)으로 선임했다. NewLife추진실은 오렌지라이프의 경영혁신과 경쟁력 강화와 관련한 총괄업무를 맡은 곳으로 회사 내 핵심부서다.

사본 -이영종 본부장님
이영종 전무(사진)는 신한은행과 신한금융지주에서만 근무한 전통 뱅커다. 이번에 오렌지라이프로 자리를 옮기기 직전에도 신한은행 강서본부장을 맡아 영업 일선에 있었다. 보험업 경험이 없는 이 전무가 급작스럽게 오렌지라이프로 옮기고 핵심 부서를 맡은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 전무는 1993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금융권에 첫 발을 들였다. 아메리카신한은행 지원본부장을 거쳐 신한은행 대외협력실장, 미래전략부장, 신촌중앙지점장을 역임했다. 이후 신한금융 전략기획팀 부장, 전략기획팀 본부장을 거쳐 올해 초 신한은행 강서본부장으로 부임했다.

그는 관리자급으로 승진한 이후 전략·기획부문 업무를 주로 담당했다. 특히 신촌중앙지점장으로 근무한 지 1년만인 2017년 신한지주 전략기획팀장으로 복귀하면서 오렌지라이프와 아시아신탁 인수 등 굵직한 인수·합병(M&A) 실무를 담당했다.

신한금융그룹의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꼽히는 이 전무는 현재 지주사와 은행 내 전략라인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인물이다. 전략라인에 있는 주요 인사들이 '이영종 키즈'로 불리는 탓이다. 다만 이 전무가 오렌지라이프와 아시아신탁 인수에 반대 의견을 내비치면서 올해 초 신한은행 강서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는 후문이다.

신한은행 영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지 6개월만에 다시 중용된 것이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 안팎에선 향후 오렌지라이프와 신한생명 간의 통합 작업을 비롯해 그룹 내 보험 사업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수행할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오렌지라이프 PMI(인수 후 합병) 작업과정에서 전략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며 "지주나 은행의 전략라인과 손발을 맞췄다는 점에서 (지주사와의) 소통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말했다.

오렌지라이프와 신한생명의 통합 준비 과정에서 전략적 판단을 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도 강점이다. 전산통합 뿐만 아니라 IFRS17 도입 등 회계 이슈, 화학적 결합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 특히 신한금융 보험계열사인 신한생명과의 전산 통합작업에 적어도 2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2년 IFRS17 도입에 맞춰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선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다른 신한금융 관계자는 "오렌지라이프와 신한생명을 무작정 투트랙으로 운영할 수 없고 2021년 또는 2022년께 합병을 추진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 처음부터 준비가 필요하다"며 "(이 전무는) 산적한 과제를 해결하도록 지주사에서 믿고 맡길 수 있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 전무는 그룹 내에서 추진력이 강한 인물로 꼽힌다. 이 때문에 오렌지라이프에서도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경영혁신과 시너지 극대화 되도록 조직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그룹 내에선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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