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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IPO 법률자문사 '지평·태평양' 발행·주관사 전담, 외국계 로펌 '심슨대처·그린버그' 합류

김시목 기자공개 2019-07-10 14:56:52

이 기사는 2019년 07월 08일 16: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 중인 SK바이오팜의 기업공개(IPO) 법률자문사단을 법무법인 지평과 태평양이 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각각 발행사(SK바이오팜), 주관사(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의 자문을 진행하고 있다. 킥오프부터 이미 활동을 전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유럽 등 해외 영문투자서(OC) 작성을 전담할 외국계 로펌도 꾸린 것으로 파악된다. SK바이오팜은 미국계 로펌 심슨대처바틀렛(Simpson Thacher & Bartlett LLP), 주관사 측도 미국계인 그린버그 트라우리그(Greenberg Traurig) 등을 파트너로 골랐다.

SK바이오팜의 법률자문을 맡고 있는 지평은 IPO 업계에서는 신흥 강자로 꼽히는 곳이다. 과거 LS전선아시아, 화승엔터프라이즈 등 해외 기업의 국내 상장 자문으로 레코드를 쌓았다. 최근 상장이 무기한 연기되긴 했지만 카카오게임즈 법률자문사를 맡기도 했다.

태평양은 김·장 법률사무소와 함께 국내 IPO 로펌 양대 축으로 꼽힌다. 과거 삼성바이오로직스, 두산밥캣, 셀트리온헬스케어, 롯데정보통신 등의 딜을 맡았다. 올해 무산된 현대오일뱅크, 바디프랜드 등 굵직굵직한 딜에 모두 법률자문사 맨데이트를 보유했다.

한 투자은행(IB) 관계자는 "SK바이오팜과 주관사단이 네트워크와 트랙레코드 등을 기반으로 IPO 법률자문사단을 꾸린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도 투자자를 확보해야 하는 만큼 OC 작성을 위해 외국계 로펌까지 합류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바이오팜은 주관사 실무진을 경기도 판교 사무실에 상주시키며 IPO 작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상반기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SK바이오팜의 상장 기업가치(밸류에이션)를 최대 4조~5조원 수준까지 추산하고 있다..

다만 SK바이오팜은 최종 기업공개(IPO) 시기를 확정하지 못했다. 현재로선 올해 하반기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판매 허가를 확인한 후 공모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세노바메이트에 대한 성과나 시장 평가가 기업가치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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