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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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빅스젠, 안구건조증 신약 본격 임상 나선다 식약처 'AVI-4015' 임상 1상 승인…연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도전

강인효 기자공개 2019-07-11 16:14:33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1일 15: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빅스젠이 주력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국내 임상에 들어간다. 회사는 해당 치료제를 동물의약품으로도 함께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에빅스젠은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체 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 신약후보물질 'AVI-4015(개발명)'의 임상 1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연내 임상에 본격적으로 착수해 2020년 하반기 중으로 임상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현재 세계적으로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약은 앨러간(Allergan)의 '레스타시스(Restasis)'와 샤이어(Shire)의 '자이드라(Xiidra)' 2종뿐이다. 레스타시스와 자이드라는 각각 2003년과 2016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 허가 승인을 받았다.

에빅스젠 측은 두 치료제 모두 염증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지만, AVI-4015는 면역세포의 활성 억제 기전을 통해 이전의 치료제보다 훨씬 진보된 혁신 신약(First-in-class)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인공눈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중증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이 2017년에 약 4조원에 이르렀으며, 국내에서만도 지난해 2000억원 규모에 이르렀다"며 "AVI-4015는 치료 기전 자체도 혁신적일 뿐 아니라 기존 치료제보다 비교적 경증의 단계에서부터 사용할 수 있어 훨씬 효과적인 치료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구의 표면이 건조해 발생하는 질환인 안구건조증은 단순히 눈에 인공눈물을 넣어 완화될 수 있는 단계에 그치지 않고 염증을 동반하는 심각한 상태까지 악화됐을 경우 제때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실명까지 이를 수 있다. 세계 인구의 약 8%가 안구건조증 환자인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인간의 수명이 연장되고 휴대폰 등 각종 전자장비에 의한 생활패턴 변화로 인해 안구건조증 환자는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글로벌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도 연평균 7%씩 성장하면서 오는 2027년에는 7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빅스젠은 패스트트랙 사업 전략을 통해 AVI-4015를 동물의약품으로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안구건조증이 반려동물의 심각한 질환으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시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에빅스젠은 AVI-4015의 전임상(동물실험)을 통해 항염증 효과와 각막 상피세포의 각질화를 억제하는 치료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회사는 중앙백신 등과 AVI-4015를 동물의약품으로 개발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2020년 상반기 안으로 해당 동물의약품을 라이선스 아웃(기술이전)한다는 목표다.

이밖에 에빅스젠은 현재 에이즈 치료제 'AVI-CO-004(개발명)'의 국내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와 호주에서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 'AVI-3207(개발명)'의 임상 승인을 받아 임상을 준비 중이다. 또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AVI-3307(개발명)'에 대한 IND를 신청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어 4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게 될 예정이다.

에빅스젠은 이러한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기술평 평가에 도전한다. 올해 안으로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하고, 내년 상반기 기업공개(IPO)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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