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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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박스, 화장품 브랜드 다각화로 반등 준비? 연구비, 전년비 72% 상승…'포니이펙트' 차세대 브랜드에 눈길

김선호 기자공개 2019-07-17 08:24:50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5일 14:5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뷰티 전문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미미박스'가 화장품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전사적 위기를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미미박스는 적자경영에 매출 감소까지 이어져 판관비 다이어트에 돌입했지만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연구비는 아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미박스는 2010년 설립된 기업으로 화장품을 매달 배달해주는 '정기배송 서비스'로 유명세를 탔다. 2015년 '아임미미', '포니이펙트' 등 자체 화장품 브랜드를 출시하며 2016년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판관비 부담으로 적자경영이 이어지자 2017년부턴 다이어트를 통한 실적 개선에 돌입했다. 다만 연구개발비 지출은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화장품 포트폴리오 다양화로 매출 회복을 노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미박스 실적 현황

미미박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1% 하락한 345억원을 기록했다. 판관비 지출을 축소하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2% 상승한 마이너스(-) 183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미미박스 영업이익률은 마이너스(-) 61%까지 낮아졌으나 지난해엔 다이어트를 통해 마이너스(-) 53%로 다시 올라섰다. 다만 출혈 속에서도 미미박스는 경상연구개발비로 전년동기(1억5767만원)대비 72% 상승한 2억7119만원을 지출했다.

미미박스는 점포 확대를 통해 2016년까지 매출을 끌어올렸으나 이후부터 매출이 하락하자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미박스 지급임차료는 2017년 32억원까지 치솟았으나 지난해는 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 하락했기 때문이다. 오프라인 매장 운영에 있어 힘이 빠진 상황이다.

이 와중에 미미박스는 지난해 9월 세포라와 공동 개발한 화장품 브랜드 '가자(Kaja)'를 출시했다. 기존 아임미미, 포니이펙트, 누니, 아이듀케어 등에 이어 새로운 브랜드를 추가하는 등 화장품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양화에 힘을 싣고 있는 중이다. '미미박스' 온라인 플랫폼 유통채널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해 다시 매출 반등을 노리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미미박스는 올해 초 존슨앤존슨 계열 벤처캐피탈 JJDC로부터 3500만달러(약 395억원)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 이로써 누적 투자금만 약 214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메이션그룹, 굿워터 캐피털, 알토스벤처스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미미박스로서는 매출 반등을 통해 투자업계의 기대감을 만족시켜야 되는 상황에 놓여 있다.

미미박스 관계자는 "새로 출시된 가자 브랜드 목표는 K뷰티를 해외 시장에서 더 확산하는 것"이라며 "미국 시장에서 매출이 상승하고 있는 만큼 기대감이 크다"라고 전했다.

한편 미미박스의 지분은 미국에 위치한 'Memebox Corporation'이 100%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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