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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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에스티나, 면세점 부메랑 효과에 '흔들' 14년만의 '적자' 행보…믿었던 '한류열풍'에 직격탄

김선호 기자공개 2019-07-17 08:24:38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6일 13: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류 '주얼리' 브랜드로 유명세를 탄 제이에스티나가 최근 외형확장에 따른 부메랑을 맞고 있다. 2017년부터 면세채널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기 시작해 지난해엔 적자전환까지 이어졌다. 제이에스티나 별도기준 상 14년만의 적자 행보다.

제이에스티나(옛 로만손)는 1988년 손목시계 제조와 판매를 위해 설립됐다. 2003년 주얼리, 2011년 핸드백, 2017년 화장품까지 사업을 다각화했다. 제이에스티나라는 브랜드 가치를 통해 다양한 사업영역으로 뻗어나갈 수 있었다. 특히 2016년 드라마 '태양의 후예' 제작을 지원해 중화권 내 브랜드 인지도를 상승시켰다.

제이에스티나 실적 현황
별도 기준

제이에스티나 패션은 한류 열풍에 힘 입어 2016년 국내 면세점에서 국산품 매출(거래액) 순위 21위(352억원)에 이름을 올렸다. 제이에스티나 전체 실적이 최고치를 기록할 때다. 제이에스티나의 2016년 총 매출(별도기준)은 16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 상승했다. 영업이익도 전년동기대비 75% 상승한 94억원을 보였다. 유통채널 확장과 마케팅 효과가 시너지를 낸 셈이다.

그러나 '사드 한파'가 면세점에 직격타를 입힌 2017년부터 제이에스티나의 실적 악화가 이어졌다. 제이에스티나 패션 품목 면세점 매출은 2017년 327억원, 지난해 255억원으로 점차 규모가 축소되고 있다. 면세점 매출 하락은 제이에스티나 총매출 실적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작년 제이에스티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 하락한 1273억원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전년동기대비 주얼리는 7.4%, 핸드백 15%, 시계 10% 하락했다. 다만 제이에스티나의 화장품만 전년에 비해 매출이 9억원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판관비 감소에도 불구 매출 부진으로 인해 마이너스(-) 8억원을 보였다.

국내 면세점 유통채널 뿐만 아니라 중국에 위치한 'SHANGHAI J.ESTINA TRADING CO.,LTD'의 지난해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7.9% 하락한 8229만원을 보였다.

제이에스티나의 올해 1분기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29% 하락한 260억원, 영업손실 28억원을 기록했다. 주얼리, 핸드백, 손목시계, 화장품 전 품목에서 하락을 면치 못했다. 이에 제이에스티나는 올해 2월까지 대기업 면세점이 상품을 직매입했으나 올해 3월부터 이를 변경함에 따라 영업손익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며 2분기부터는 정상화될 것이라고 공시를 통해 설명했다.

관련해 제이에스티나 관계자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업한 정구호 부사장의 지휘 아래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매장 인테리어부터 달라진 제이에스티나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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