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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플러스, 스마트팜 IPO 포문…소형 딜 '매력적' 이색 업종 등장에 우호적 반응…FI 우선주, 오버행 '부담'

심아란 기자공개 2019-07-17 14:50:22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6일 16: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넥스 상장사인 그린플러스가 기업공개(IPO)를 거쳐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한다. 그린플러스는 그동안 공모주 시장에 전무했던 첨단온실(스마트팜)이라는 '이색 업종'을 영위하고 있어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공모 규모가 최대 70억원으로 올해 IPO 딜 가운데 가장 작은 사이즈여서 '매력적'이란 평도 받고 있다.

다만 재무적투자자(FI)가 IPO 공모 과정이 아닌 상장 이후 자금회수(엑시트)를 선택해 오버행 부담은 존재한다.

◇스마트팜 IPO 개시, 70억 공모…FI 우선주 부담

그린플러스는 18일부터 이틀 동안 공모가 확정을 위한 IPO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공모 물량은 70만주로 전액 신주발행이다. 일반 공모 가운데 기관투자자에 배정된 몫은 49만주(70%)다.

그린플러스는 희망 공모가 밴드를 8500원~1만원으로 제시했다. 이를 감안한 공모 규모는 59억5000만원~70억원이다.

그린플러스는 상장 밸류에이션을 산출하기 위해 남선알미늄과 농우바이오 두 곳을 비교기업으로 선정했다. 비교기업의 2018년 2분기~2019년 1분기 순이익 기준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19.62배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그린플러스의 순이익(30억원)에 대입하면 할인 전 시가총액은 588억원이다. 그린플러스는 16.43~28.97%의 할인율을 적용해 실제 기업가치를 418억~491억원으로 낮췄다. 할인 후 PER는 13.93배~16.39배 수준이다.

그린플러스의 재무적투자자(FI)가 보유하고 있는 전환상환우선주 72만4293주는 부담 요소로 꼽힌다. IPO 공모 이후 FI의 지분율은 19.42% 수준이다. FI가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할 경우 21.95%로 확대돼 기존 주주의 지분율 희석이 불가피하다. 해당 지분에는 보호예수가 걸려 있지 않아 오버행 부담도 있다. 그린플러스는 임원이 행사하지 않은 주식매수선택권도 9만주 가량 보유한 상태다.

그린플러스

◇첨단온실 생산력 강점…IPO 후 글로벌 진출 목표

그린플러스의 주력 사업은 알루미늄 부문과 첨단온실(스마트팜) 부문으로 구분된다. 스마트팜은 유리로 제작된 온실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환경 정보, 생육 정보 등 운영 관리 시스템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그린플러스는 알루미늄 압출 생산라인을 기반으로 첨단온실의 설계, 자재 제작, 시공까지 전 영역을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자랑한다. 국내 1000평 이상의 대형 첨단온실 대부분을 제작했으며 2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정부 주도로 고흥, 김제, 밀양, 상주 지역에서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점은 호재로 꼽힌다. 그린플러스는 해당 지역에서 첨단온실 수주를 통해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그린플러스의 매출액은 113억원 영업이익 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84%씩 성장했다. 2018년 매출액은 464억원, 영업이익 51억원으로 2017년과 비교해 각각 6%, 55%씩 확대됐다.

그린플러스는 IPO 공모 자금을 은행권 대출을 갚는 등 재무구조 개선 절차에 활용할 계획이다. 일부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에 투입할 예정이다. 일본 온실 시공 시장에 이미 진출했으며 지난해에는 네덜란드 온실기업과 업무협약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그린플러스는 공모가가 확정되면 이달 25~26일 일반 청약을 거쳐 8월 초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이번 IPO 딜은 한국투자증권이 대표로 맡고 있다. 그린플러스는 주관사에 인수대가로 최소 3억원을 약속했다. 공모가 하단 기준 공모 금액의 5%를 웃도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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