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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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기어, 신한은행 업고 CP 시장 등장 [New Issuer]은행 차입 대환용 83억 발행…신금투 전액 인수, 증권사 여신격

심아란 기자공개 2019-07-19 15:56:11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8일 15: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력전달장치용 부품 제조업체인 대동기어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기업어음(CP)을 발행했다. 대동기어는 은행 차입금 대환용으로 CP를 선택했다. 신한은행이 지급보증을 제공하면서 대동기어 CP를 신한금융투자에 판매했다. 해당 CP는 단기 시장성 조달보다는 만기 보유를 조건으로 하는 증권사의 여신 성격이 강하다.

대동기어는 지난 12일 83억원 규모의 CP를 발행했다. 대동기어가 CP를 발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만기는 364일이다. 만기 1년 이상의 장기 CP는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대동기어는 1년에서 하루 부족한 만기로 구성해 신고 의무를 비껴갔다.

대동기어는 신한은행의 지급보증을 받아 자금을 조달했다. 신한은행은 만기일인 2020년 7월 10일까지 전액을 책임진다. 이에 따라 대동기어 CP에는 신한은행의 단기신용등급인 A1이 부여됐다.

대동기어 관계자는 "신한은행 차입금 대환용으로 CP를 발행했다"라며 "신한은행의 보증을 받아 이자비용에서 회사에 유리해 CP를 선택하게 됐고 향후 시장성 조달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지급보증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신한금융투자에 대동기어 CP를 판매했다. 대동기어 CP는 신한금융투자의 여신 성격이 강해 시장성 조달로 보기엔 한계가 있다.

실제로 대동기어는 자체 기업신용으로 직접 금융시장에서 자금 조달 여건은 불리하다. 그동안 대동기어가 자금 전략을 줄곧 은행권 차입과 고금리 사모채에 의존한 배경이다.

대동기어는 2017년과 올해 1월 두 차례 사모채를 발행한 이력이 있다. 두 번 모두 발행 조건은 동일했다. 대동기어는 100억원 규모의 2년물 사모채를 5.1% 금리로 풋옵션을 달고 찍었다. 2017년에 발행한 사모채는 지난 12일 만기 상환하면서 현재 미상환액은 100억원이다.

대동기어

1973년 설립된 대동기어는 1991년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대동기어는 자동차, 농기계, 산업기계에 적용되는 동력전달장치용 부품과 트랜스 미션 등의 제품을 생산해 판매한다.

최대 매출처는 최대주주(지분율 31.66%)인 대동공업㈜다. 올해 1분기 기준 전체 매출의 45.9%가 대동공업에서 발생했다. 뒤이어 현대차그룹이 21.3%, ㈜두산모트롤이 15%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대동기어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75억원, 영업이익은 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33% 가량 확대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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