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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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엠반도체, 감리만 두달…IPO 표류? 정정 사업보고서 이슈, 정밀감리 가능성 희박...9월 공모 돌입 기대감

김시목 기자공개 2019-07-19 15:59:44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8일 16: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차 전지 IPO 딜로 주목받은 아이티엠반도체가 금융감독원 대리인 격인 한국공인회계사회의 감리에 발목이 잡혔다. 거래소 심사 승인 판정 이후 두 달 가량 결론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공회는 지정감사 후 정정 감사보고서를 집중 검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이티엠반도체의 주된 감리 이슈가 상장을 가로막을 이벤트는 아닐 것으로 보고 있다. 징계를 받더라도 경미할 것으로 보여 IPO에 큰 문제가 없다. 아이티엠반도체는 8월말 감리가 종결될 것으로 보고 본격 공모 절차에 돌입하겠다는 복안인 것으로 전해진다.

◇ 지정감사 후 한공회 감리 면밀

업계에 따르면 에이티엠반도체는 한공회 감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5월 이미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심사 문턱을 넘었지만 계속해 감리가 진행되고 있다. 에이티엠반도체가 두 달여 만에 거래소 심사를 통과한 점을 고려하면 그 기간 만큼 감리를 받는 셈이다.

에이티엠반도체 감리는 IPO 추진 전후 진행된 지정감사에 따라 기존 재무제표를 소폭 수정한 게 발단이 됐다. 한공회가 정정 재무제표를 토대로 감사보고서를 재차 들여다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IPO 감리는 감사보고서 정정 등 일부 기업에만 국한된다.

다만 에이티엠반도체의 감리 이슈는 상장을 가로막을 '중징계' 등의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정밀 감리 가능성도 희박하단 평가다. 지난해 거래소 심사를 통과한 카카오게임즈는 정밀 감리로 넘어가면서 상장 무산은 물론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

아이티엠반도체가 두 달 가까운 감리를 받으면서 IPO 일정도 자연스레 뒤로 밀리고 있다. 당초 빠르면 상반기 공모도 가능했지만 현재로선 이달 진행은 힘들어졌다. 거래소는 한공회 감리 대상이 아니거나 감리 종결 후 신고서 등 공모 돌입을 허용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에이티엠반도체가 김리 문제로 발목이 잡힌 상황"이라며 "큰 문제가 아니지만 일단 한공회와 증권선물위원회 결과가 나와야 공모 진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공모 작업 준비는 모두 끝마친 만큼 바로 돌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9월 공모 기대, 5500억 밸류

아이티엠반도체와 상장 주관사(KB증권)은 9월 무렵 IPO 공모 돌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8월말 감리가 해제될 것이란 예측이다. 9~10월 수요예측 등을 거쳐 증시입성을 완료하겠단 복안이다. 거래소 심사 승인 6개월 내 증시 입성을 끝내야 한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이미 투자자들에게 제시할 상장 밸류에이션의 윤곽을 잡았다.지난해와 올해 1분기 재무지표를 토대로 EV/EBITDA(기업가치/상각전영업이익) 지표를 활용해 기업가치를 산정했다. 이를 통해 책정한 가격은 5500억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한 투자은행(IB) 관계자는 "아이티엠반도체나 주관사단 모두 상장 작업이 올스톱 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8월말 감리 절차만 넘으면 공모주 시장에서 유망한 업종으로 분류되는 만큼 증시 입성에 탄력을 붙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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