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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 1호 블라인드 펀드 청산 완료 2005년 결성 IRR 7.5% 기록…수익률 '양호'

한희연 기자공개 2019-07-22 07:58:11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9일 07: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최대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첫 블라인드 펀드 청산 절차를 성공리에 마무리 지었다. 지난 2005년 회사 설립과 동시에 결성한 첫 펀드를 정리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상당하다는 평가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최근 1호 블라인드펀드인 '엠비케이파트너스' 청산 작업을 최종적으로 완료했다. 지난 2005년 1조원 대로 결성된 이 펀드는 MBK파트너스의 첫 번째 블라인드 펀드였다.

MBK파트너스는 1호 펀드 이후 2호(2008년), 3호(2013년), 4호(2017년) 블라인드펀드와 스페셜시츄에이션펀드(SSF)를 차례로 조성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출자약정액은 9조7000억원으로 국내 PEF 중 운용규모가 가장 크다.

이번에 청산한 1호 펀드의 경우 총 14억 달러가 투자금으로 투입됐다. 펀드 청산 이후 평가금액은 21억 달러 정도며, 최종 내부수익률(IRR)은 7.5%를 기록했다. 복합유선방송업체(MSO) 딜라이브(옛 씨앤엠) 회수 부진으로 당초 예정된 펀드 만기를 넘기고 한차례 연장하기도 했지만 다른 포트폴리오들의 수익이 양호해 전체적으로는 선방했다는 평가다.

1호 펀드의 포트폴리오는 베이징 보웨이 에어포트 서포트(Beijing Bowei Airport Support), 한미캐피탈, HK저축은행, 차이나네트워크시스템, 야요이(Yayoi), 딜라이브, 루예제약(Luye Pharma), 갈라TV(Gala TV), C&M강남·울산방송 등이다. 1호 펀드에서는 특히 초반 투자 포트폴리오들의 엑시트(투자회수) 성과가 눈부셨다.

한미캐피탈의 경우 1억7000만 달러에 인수해 1년 3개월 만에 5억6000만 달러에 매각하며 453.5%의 성과(투자자본 회수율)를 올렸다. 대만의 갈라TV의 경우 8400억 달러에 인수해 2년 후 2억120만 달러에 매각하며 310.40%의 회수율을 기록했다. 역시 대만의 차이나네트워크시스템은 15억1400억원을 들여 인수한 후 25억7100만 달러에 팔면서 3년만에 290.80%의 회수율을 달성했다. 중국 루예제약은 2억7800만 달러에 인수, 5억4600만 달러에 매각해 4년만에 183.7%의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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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펀드의 청산으로 MBK파트너스 내부적으로는 첫 블라인드펀드 청산이라는 상징성을 갖게 됐다. MBK파트너스 뿐 아니라 국내 PE 업계 전체로 확장해 봐도 1조원 대의 블라인드펀드가 청산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국내 PEF 중에 청산까지 완료된 블라인드 펀드는 H&Q 1호 펀드 등을 제외하면 사례가 극히 적은데다 이 마저도 5000억원 미만 펀드의 성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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