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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A웍스 IPO, 조 단위 빅딜 부상 해외 피어, PSR 밸류에이션 적용…상장주관사 미래에셋대우

양정우 기자공개 2019-07-22 15:31:02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9일 16:4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GA웍스의 기업공개(IPO)가 내년 코스닥 시장을 달굴 조 단위 빅딜로 부상하고 있다. 해외 빅데이터 업체를 기준으로 상대적 가치평가에 나서면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이 가능할 전망이다. 국내 빅데이터 업체로서 최초로 유니콘에 등극하는 랜드마크 딜로 기대되고 있다.

IGA웍스는 최근 미래에셋대우를 상장주관사로 선정한 뒤 IPO 채비에 한창이다. 내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는 목표다. 기술특례 상장제도를 비롯해 다양한 특례 상장 루트를 검토하고 있다.

◇조 단위 랜드마크 딜 기대감…해외기업 기준 PSR 밸류에이션

미래에셋대우는 상장 주관을 제안할 당시 내년 IGA웍스의 기업가치가 1조60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평가했다. 통상 제안서 단계에서 제시된 상장 밸류는 IPO 시점에서 상당 폭의 조정이 이뤄진다. 그럼에도 1조원을 훌쩍 넘긴 밸류여서 IPO가 조 단위 빅딜로 진행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의 IB 파트는 해외 빅데이터 기업을 피어그룹으로 삼아 주가매출비율(PSR)로 IGA웍스의 기업가치를 구했다. 해외 증시에선 신기술을 토대로 새로운 사업 영역을 개척하는 스타트업에 PSR을 적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최근 국내에서도 카페24가 PSR로 밸류에이션에 나서 공모시장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IGA웍스는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빅데이터 기반의 혁신 비즈니스를 벌이고 있다.

IGA웍스의 매출 성장세는 드라마틱하다. 지난 2017년 257억원에서 지난해 578억원으로 매출 규모가 2배 이상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도 전년보다 9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한해 매출 규모는 1000억원을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대우는 이 전망치에 미국 빅데이터 업체의 평균 PSR(16배)을 적용해 1조6000억원 수준의 밸류를 산출했다.

미국 증권시장(NYSE, NASDAQ)에 상장한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은 기술주로서 후한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기업인 만큼 이미 매출 규모가 조 단위를 넘어선 업체가 적지 않다. 그나마 IGA웍스와 매출 규모를 견줄 수 있는 알테릭스(3000억원 안팎)는 PSR 20배 이상에서 주식이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6조원 이상에서 형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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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R 밸류에이션의 경우 기업가치와 매출 성장률의 상관 관계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매출 성장률이 가파를수록 PSR이 높게 형성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매년 매출액이 2배씩 껑충 뛰는 IGA웍스 입장에서 밸류 책정에 유리할 수 있는 대목이다.

IB업계 관계자는 "IPO 시장에서 익숙하지 않은 상대가치법이 등장하면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여겨질 수 있다"면서도 "PSR의 경우 카페24 등 성공 사례가 늘고 있어 밸류에이션 방식으로 인정을 받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빅데이터 기술 압도적…가파른 매출 성장세

IGA웍스는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 기술과 마케팅 플랫폼을 보유한 종합 데이터 테크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지난 2006년 넥슨 출신 마국성 대표가 설립했다. 오랜 기간 빅데이터 분야에 매진한 끝에 국내 빅데이터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구축하고 있다.

모바일 마케팅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모바일 어트리뷰션을 비롯해 모바일 데이터분석, 마케팅자동화, DMP, 머신 러닝, AI, 트레이드데스크, 마켓인텔리전스 등 모바일 빅데이터 전 분야를 아우르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독보적인 기술력과 탄탄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춰 매년 매출 규모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과 LG, 롯데, 신세계, SK 등 국내 주요 그룹사를 비롯해 모바일 커머스, 게임, 핀테크, O2O 등 각종 산업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2만8000여 개가 IGA웍스의 데이터 분석 기술이 접목된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10조원 규모의 모바일 구매 데이터가 IGA웍스의 솔루션을 통해 분석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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