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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3엔터테인먼트, 미래에셋대우 상장 주관사 낙점 2020년 IPO 공모 예정…'오디션' 개발사, IP 수익 강점

심아란 기자공개 2019-07-22 15:28:20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9일 17: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리듬댄스 게임 '오디션' 개발사인 T3엔터티엔먼트가 미래에셋대우와 손잡고 기업공개(IPO)에 돌입한다. 내년 하반기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T3엔터테인먼트는 게임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수익을 내며 자회사 한빛소프트를 통해 게임 퍼블리싱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IPO 공모 자금은 대부분 신작 게임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T3엔터테인먼트가 미래에셋대우와 대표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 T3엔터테인먼트는 입찰제안서(RFP)를 제출한 다수의 IB 가운데 미래에셋대우의 IPO 주관 이력을 높이 평가했다. T3엔터테인먼트는 이르면 2020년 12월 코스닥 입성을 계획하고 있다.

T3엔터테인먼트의 2018년 순이익(95억원)에 게임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31배를 단순 적용하면 기업가치는 2900억원 안팎이 예상된다. 다만 올해 하반기부터 신작 출시를 통해 매출처 다변화에 나서는 만큼 IPO 공모 시점에는 몸값이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게임 개발사들이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IP를 활용해 영업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킬러 콘텐츠'를 보유할 경우 높이 평가 받고 있다.

2000년에 설립된 T3엔터테인먼트의 킬러 콘텐츠는 리듬댄스 게임 '오디션'이다. 오디션은 PC 온라인 게임으로 2004년 10월 서비스 이후 15년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는 물론 중국, 싱가포르,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누적 가입자 7억명을 확보했다.

오디션은 지난 4월에 e스포츠 정식 종목(일반 종목)으로 승격되면서 공식 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T3엔터테인먼트는 2017년에 오디션 IP를 활용해 모바일게임 '클럽오디션'을 출시했다. 89만명에 달하는 유저가 게임을 즐기며 흥행에 성공했다.

T3엔터테인먼트는 PC,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 접목이 가능한 게임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08년 5월 한빛소프트를 인수하면서 게임 퍼블리싱 능력을 확보해 영업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T3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클럽오디션의 중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란부 삼국지난무'를 시작으로 향후 'G2 프로젝트'와 같은 신작을 출시해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T3엔터테인먼트의 2018년 별도기준 매출액은 182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과 매출 규모는 비슷했으나 영업이익이 29% 가량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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