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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운용, 부동산 투자확대 '시동' [인사이드 헤지펀드]내달 말까지 부동산펀드 다수 설정…"대체투자 집중"

이민호 기자공개 2019-07-24 10:18:34

이 기사는 2019년 07월 22일 15: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휴먼자산운용이 올해 초 프리IPO펀드를 잇따라 설정한 데 이어 최근 부동산펀드 라인업 확대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부동산 관련 딜들이 다음달 말까지 모두 완료될 것으로 예상돼 운용자산 규모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휴먼자산운용은 최근 설정액 110억원 규모 '휴먼레인보우블루시흥은계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을 설정했다. 이 펀드는 시흥 은계지구에 위치한 상업시설 개발사업에 중순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실행하는 펀드다.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는 KB증권이 담당했다.

휴먼자산운용은 이번 '휴먼레인보우블루시흥은계'를 시작으로 부동산펀드 라인업을 잇따라 확충할 계획이다. 먼저 이번달 안으로 부동산PF펀드를 추가 출시한다. 이 펀드는 국내 주거시설 개발사업에 PF대출금 일부를 제공하는 펀드로 약 40억원 규모로 설정될 예정이다. PBS는 한국투자증권이 담당하고 판매는 KB증권이 맡는다.

이어 국내 호텔 리빌딩사업에 투자하는 부동산펀드 설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세부사항을 조율하고 있는 단계로 다음달 중순까지 구체적인 조건이 확정되면 펀드 설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해당 딜에는 해외투자자가 참여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다. 또 비슷한 시기 국내 상업시설 개발사업에 투자하는 또 다른 부동산PF펀드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휴먼자산운용은 올해 들어 프리IPO펀드를 시작으로 부동산펀드까지 운용반경을 넓히며 사세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 4월 국내 비상장사에 투자하는 '휴먼레인보우블랙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를 내놨고 이어 지난달에는 해외 비상장사 투자 목적의 국내 PEF에 재간접 투자하는 '휴먼레인보우블랙기업성장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을 설정했다.

휴먼자산운용은 최근 수익성이 우수한 대체자산 투자에 초점을 맞춰 관련 펀드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부동산 딜 소싱은 최철호 휴먼자산운용 대표가 직접 담당하고 있다. 최 대표는 DGB대구은행과 메리츠종금증권에서 근무하며 대체투자 관련 딜 경험을 쌓았고 휴먼자산운용 대표 취임 이후에는 대체투자 전문 하우스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장기적으로 IB 인력 충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휴먼자산운용 관계자는 "주식과 채권 등 전통자산 수익성이 하락하며 하우스 내부적으로 대체자산 투자를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며 "IB 분야 수익성이 양호하고 매칭을 원하는 딜 물량도 꽤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소싱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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