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4(토)

industry

'품목 다각화' 파워로직스, 베트남법인에 힘준다 탑인터큐브 베트남 법인 지분 전량 인수…"생산 캐파 확대 목적"

김슬기 기자공개 2019-07-23 08:15:04

이 기사는 2019년 07월 22일 15: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워로직스가 최대주주의 종속사인 탑인터큐브 일렉트로닉스 베트남 법인의 지분을 전량인수하기로 했다. 현재 파워로직스는 베트남 빈푹(Vihn Phuc) 등에 공장을 가동하고 있지만 수요가 늘어 추가적인 생산라인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주력으로 가져가는 카메라모듈(CM) 뿐 아니라 중대형전지 보호회로 모듈(PCM) 등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면서 선제적으로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관측된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파워로직스는 지난 19일 탑인터큐브 일렉트로닉스 베트남 법인(Top Intercube Electronics Vina Co., Ltd) 지분을 125억7566만원에 전량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취득 후 지분비율은 100%이다. 지분취득 예정일자는 오는 30일이다.

파워로직스가 지분을 인수하기로 한 곳은 최대주주인 탑엔지니어링의 종속회사이다. 현재 탑엔지니어링은 파워로직스의 지분 24.37% 보유하고 있다. 파워로직스의 최대주주인 탑엔지니어링은 탑인터큐브의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탑인터큐브는 베트남법인의 지분을 100% 가지고 있는데 이를 파워로직스에 넘기기로 한 것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해당 법인의 매출은 3억원 수준이었고 당기순손실이 2억원 수준이었다. 탑인터큐브에서는 크게 힘을 쓰지 못했으나 최근 생산이 늘고 있는 파워로직스에 지분을 넘기는 편이 보다 효율적일 것으로 봤다.

또 탑인터큐브는 베트남 내에 또다른 법인(Top Intercube Vina co.,Ltd)을 가지고 있어서 내부적으로는 처분해도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파워로직스는 지분인수를 통해 해외생산에 보다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기존 탑인터큐브 베트남법인의 생산라인은 카메라모듈 부품 제조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어서 파워로직스의 주력품목을 생산하는데 무리가 없다.

파워로직스의 사업부문은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 △카메라모듈(CM) △2차 전지 보호회로 모듈(PCM·Protection Circuit Module) △ 배터리정보표시(SM·Smart Module) 등이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매출 중 86.75%(2569억원)가 CM에서 발생하고 있고 PCM이 5%(149억원) 등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파워로직스 측은 해당 지분 취득의 목적으로 '고객사 물량증가에 따른 베트남 생산 캐파(CAPA) 확대'를 꼽았다. 파워로직스는 베트남법인을 기존에도 가지고 있다. 파워로직스는 지난 2012년 12월 카메라 모듈에 있어서 삼성전자 1차벤더 승인을 받았고 해당 시기에 베트남 법인을 설립했다. 지난해 4월에는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가 관리하는 1차 협력사 모임인 협성회에도 가입, 안정적인 수주를 받고 있다.

회사 측은 베트남 법인 내의 CM 생산능력은 연간 3300만개, PCM은 1666만개, SM은 76만개라고 공시했다. 국내 본사 및 중국 자회사 등에 비해 압도적인 생산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탑인터큐브의 베트남법인 지분 인수로 베트남 내의 현지 생산능력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 주력으로 가져가는 CM 외에도 중대형전지 PCM 쪽으로 다각화를 펼치면서 베트남 내의 생산 확대가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파워로직스의 고객사는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현대건설기계 등이 있다.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이 베트남 완성차 업체인 빈패스트(VinFast)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파워로직스가 공급 체인 중 하나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파워로직스는 국내 톱티어 배터리 업체와 협업을 통해 진출한 베트남 빈패스트 프로젝트 진행을 하고 있는데 베트남 내 추가라인을 준비 중이고 이미 생산 중인 라인은 7월 양산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파워로직스 회사 관계자는 "담당자의 부재로 현재로서는 답변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