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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캐피탈, 수요예측 제도 유지 이유는 [Deal Story]업계 관행, 일괄신고 배제…금리 인하기 조달 전략, 평판 구축

피혜림 기자공개 2019-07-24 15:06:18

이 기사는 2019년 07월 22일 17: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캐피탈이 꾸준히 수요예측 제도를 활용해 여신전문금융사채권(FB, 여전채) 발행에 나서고 있다. 캐피탈사들이 앞다퉈 일괄신고 제도를 활용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미래에셋캐피탈은 일괄신고대상 요건을 갖췄지만 일괄신고 신청 대신 해마다 서너 차례 공모 시장을 찾아 조달을 이어왔다.

오는 29일 미래에셋캐피탈은 최대 50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지난 19일 채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 절차도 이미 마친 상태다. 지난 2월 공모채 4000억원을 조달한 후 올들어 두 번째다.

미래에셋캐피탈은 2015년부터 해마다 공모채 시장을 찾고 있다. 미래에셋캐피탈은 2017년을 기점으로 매년 3~4차례 공모채 발행에 나서는 등 조달량을 늘리고 있다. 2017년 세 차례 발행으로 3700억원을 마련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네 차례 공모 시장을 찾아 7000억원을 조달했다.

통상적으로 캐피탈사들은 조달 편의성 등을 이유로 일괄신고 요건을 갖춘 후 해당 제도를 활용해 여전채를 발행한다. 오케이캐피탈은 지난해 일괄신고 요건을 갖추기 위해 꾸준히 공모채를 찍어 지난달부터 일괄신고채 발행을 시작하기도 했다.

반면 미래에셋캐피탈은 연간 수 차례의 공모채 발행 이력에도 일괄신고채를 찍고자 나서지 않았다. 관련 업계에서는 미래에셋캐피탈이 2017년 여신전문금융업을 본격적으로 개시한 탓에 업력이 짧아 회사 평판을 쌓고 시장 분위기를 파악하기 위해 일반 공모에 주력한 것으로 관측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요예측 제도를 활용해 미래에셋캐피탈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뷰(view)를 보고자 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캐피탈 측은 금리 인하 상황 등을 감안해 그동안 수요예측 제도를 활용한 경쟁 방식이 더욱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는 입장이다. 다만 금리가 유지되는 등의 상황 변동에도 안정적인 조달을 이어가야 한다는 캐피탈업 특성상 이르면 올 하반기 일괄신고서 제출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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