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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공사모채 병행…금리절감 뚜렷 운영자금 200억 추가 발행으로 차입 장기화 성공

심아란 기자공개 2019-07-23 14:44:23

이 기사는 2019년 07월 22일 18: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IG넥스원(AA-, 안정적)이 공모채를 발행한 지 3개월 만에 사모채 시장에 등장했다. 기업어음(CP) 위주의 시장성 조달 전략에서 벗어나 공모채과 사모채를 활용해 차입 구조 장기화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이달 기준금리가 인하되면서 LIG넥스원은 역대 최저 금리로 사모채 발행에 성공했다.

22일 LIG넥스원이 200억원 규모의 사모채를 발행했다. 3년 만기 단일물로 발행금리는 1.97%로 결정됐다. 채권발행 업무는 신한금융투자가 맡았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금리가 좋고 발행규모가 작아 운영자금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사모채를 발행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번 사모채로 이자비용 절감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LIG넥스원은 지난 4월 2000억원어치 공모채를 찍었다. 만기는 3년과 5년으로 나눠 각각 1500억원, 500억원씩 조달했다. 당시 조달금리는 3년물과 5년물 모두 개별 민평보다 8bp, 14bp 낮은 2%대에서 형성됐다.

사모채의 경우 시장에서 정상적인 가격 결정 절차를 밟지 않는 만큼 고금리가 부여되는 게 일반적이지만 LIG넥스원의 사모채는 처음으로 2% 이하로 결정됐다. 지난 18일 기준금리가 인하되면서 회사채 금리가 하락한 게 영향을 미쳤다. 19일 KIS채권평가 기준 AA- 3년물 사모채의 금리는 2.01%를 기록했다.

LIG넥스원은 회사채 조달 자금으로 CP를 상환해 차입 구조 장기화에도 성공했다. 22일 LIG넥스원의 CP 미상환 잔량은 3월 말 대비 800억원 줄어든 1960억원이다. LIG넥스원은 오는 11월까지 만기 도래하는 CP의 상환재원도 마련해둔 상태다.

LIG넥스원은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2894억원, 영업이익 6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3%, 20% 씩 감소했다. 당기순손실로 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다만 2018년 말 기준 5조6507억원어치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2년~3년간 점진적으로 수익성 개선 기대감은 높다.

LIG넥스원은 2004년 ㈜엘아이지가 LG이노텍의 방위사업부문을 양수하면서 LIG그룹에 편입됐다. 주력 사업은 유도무기 부문이며 통신, 정보전자, 지휘통제 부문의 정밀전자 무기체계를 개발해 생산하는 방위산업체다. LIG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올해 1분기 기준 ㈜엘아이지가 46.36%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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