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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모 "내년 자율주행車 100대 판매 목표" 국내 조립 라인 구축, 'SKT-나브야'와 협업 체제 강화

박창현 기자공개 2019-07-24 12:22:40

이 기사는 2019년 07월 24일 12:2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스모가 SK텔레콤, 프랑스 나브야(NAVYA)와의 협업 체제 구축을 통해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 20대 이상의 나브야 자율주행 차량을 판매하고 내년에는 국내에 직접 조립 라인을 깔아 판매량을 100대까지 늘린다는 전략이다.

에스모는 24일 SK텔레콤, 프랑스 자율주행차 기업 나브야와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자율주행 사업화를 위한 5G 기술 및 상업화 협력에 대한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 김정훈 에스모 대표, 에티엔 에르미트 나브야 CEO가 참석했다.

에스모
에스모가 자율주행 모빌리티 사업 강화를 위해 SK텔레콤 및 나브야와 손잡았다. 왼쪽부터)SK텔레콤 박진효 ICT기술센터장, 에스모 김정훈 대표, 나브야 에티엔 에르미트 CEO

에스모가 자율주행 모빌리티 사업 강화를 위해 SK텔레콤 및 나브야와 손잡았다. 왼쪽부터)SK텔레콤 박진효 ICT기술센터장, 에스모 김정훈 대표, 나브야 에티엔 에르미트 CEO

이번 협약에 따라 에스모는 자율주행 제품 제조와 상용화 조립 라인 구축, 부품 개발 및 현지화,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 플랫폼 개발 등을 담당하고, SK텔레콤은 5G와 지도 업데이트 등 자율주행 인프라 제공을 맡는다. 나브야는 자율주행 기술 공동 개발과 현지화 기술 지원에 나선다. 또 3사는 자율주행 엔터테인먼트 및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개발에 대한 공동 협력도 추진한다.

에스모는 동맹 체제 구축을 발판 삼아 본격적으로 자율주행차 상용화 전략을 펼친다. 당장 올해 나브야 자율주행차를 들여와 지방자치단체 등에 최소 20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후 국내에 직접 조립 라인을 깔고 목표 판매량을 100대 수준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김정훈 에스모 대표는"올해 나브야 차량의 예상 판매 대수는 20~30대"라며 "내년부터는 국내에 직접 조립 공장을 짓고 100대까지 차량 판매 목표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나브야 자율주행차 판매가격은 수 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 목표량을 채울 경우, 에스모 매출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조립 라인 구축은 원가 절감 계획의 일환이다. 김 대표는 "현재 자율주행 차량의 가격이 결코 싸지 않다"며 "단가를 낮추기 위해 국내에 직접 조립 공장을 지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원활한 투자를 위해 신규 자금 조달 계획도 내비쳤다. 다만 조립 공장의 생산 캐파가 크지 않기 때문에 재무 부담을 가중시킬 만큼의 외부 자금 조달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에스모는 이달 초 프랑스 리옹의 자율주행차 기업인 나브야에 2000만유로(한화 약 263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에스모는 한국을 포함해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나브야 자율주행 차량 판매 및 관련 서비스 독점권을 확보했다. 나브야가 현재 테스트 중인 자율주행 차량은 최고 단계인 레벨 5로, 운전대가 없는 완전 무인차다.

에스모는 1994년 설립됐으며 완성차 기업에 납품하는 내연기관용 와이어링 하네스를 생산해왔다. 최근에는 자율 주행과 전기차 등 사업 다각화 및 고부가가치 신규 사업 추진에 집중하고 있다. 계열사로는 디에이테크놀로지와 엔디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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