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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폴리오, 공모펀드 운용사 전환 1호 '축포' 신청 두 달만 쾌거…사모펀드 재간접형으로 초석

허인혜 기자공개 2019-07-24 15:21:14

이 기사는 2019년 07월 24일 15: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공모펀드 운용사 신청 두 달 만에 마지막 관문인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를 통과했다. 타임폴리오운용은 전문 사모운용사로는 처음으로 공모운용사 전환에 성공하며 종합 운용사로 발돋움하게 됐다.

2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타임폴리오운용의 공모펀드 운용사 전환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이번 인가로 타임폴리오운용은 사모운용사로는 처음으로 공모운용사 허가를 받는 축포를 쏘게 됐다. 5월 인가를 신청해 두 달만에 얻은 쾌거다.

앞서 금융투자업계는 타임폴리오운용의 무난한 통과를 점쳤다. 타임폴리오운용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위험자산을 빗겨가는 등 리스크 관리에 철저했다는 평이다.

타임폴리오운용은 위험대처 능력과 외형을 함께 키웠다. 급하게 체급을 올리기보다 판매사를 제한하며 속도를 조절한 점이 불완전판매 관리 측면에서 좋은 이미지를 줬다. 투자 상품들도 별다른 문제 없이 운용 중이다. 그러면서도 설정액 규모가 1조3489억원이다. 상반기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 오른 81개 운용사 중 가장 큰 금액이다.

금융당국의 의지와 타임폴리오운용의 합도 잘 맞았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25일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금융투자업 인가체계 개편방안'을 발표하며 사모펀드 공모전환의 초석을 깔았다.

사모펀드 운용사가 단종 공모운용사로 전환할 때, 단종 공모운용사가 종합 공모운용사로 전환할 때의 수탁금액 기준이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타임폴리오운용의 수탁고는 약 1조8천억원으로 금융당국이 정한 3000억원을 훨씬 웃돌지만, 금융당국의 입장이 부드러워지며 한 번 더 순풍을 탔다.

또 다른 금융위 관계자는 "타임폴리오운용이 빨랐다기보다 금융당국이 원하는 기준에 부합돼 절차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금융당국이 바라는 궤도에 오른 운용사라면 타임폴리오운용만큼 공모전환 속도가 빠를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타임폴리오운용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타임폴리오운용으로 실사를 나오는 등 공모전환에 협조적인 태도를 취했다"고 말했다.

타임폴리오운용은 현재 운용중인 사모펀드에 재간접 투자하는 공모펀드로 첫 걸음을 뗄 예정이다. 타임폴리오 관계자는 "사모펀드 운용사에서 공모펀드 운용사로 외연을 확장하며 고객의 문호를 열어준다는 의미가 있다"고 소회를 전했다. 퇴직연금시장의 확대 추이를 지켜본 뒤 퇴직연금 시장에도 뛰어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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